[SPO 현장] 콘테 감독,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더 발전해야"…이유는?

박대성 기자 2023. 1. 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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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를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더 발전해야 한다. 현재 상황은 어렵다"라면서 "애스턴 빌라가 내려 앉아 수비를 했기에 공격수들이 고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면 더 쉬워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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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콘테 감독 기자회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런던) 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를 말했다.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공식 석상에서 일침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졌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리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불안한 수비에 따낼 수 있는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공식전 무려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경기를 주도하고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새해 첫 홈 경기에서 승점을 잃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에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력이었다. 선수들은 승점을 위해 열정과 투지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하고도 득점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운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팀 상황을 짚어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상황을 명확하게 봐야한다. 브리안 힐이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손흥민, 케인, 히샤를리송, 클루셉스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 두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곤란하다. 이번 시즌에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났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손흥민을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더 발전해야 한다. 현재 상황은 어렵다"라면서 "애스턴 빌라가 내려 앉아 수비를 했기에 공격수들이 고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면 더 쉬워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에게 일침은 아니었다. 최전방 조합을 100%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의 무게감을 말했다. 케인과 손흥민에게 더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에,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코어러의 더 높은 결정력을 원했다.

실제 애스턴 빌라에 졌지만, 홈 구장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콘테 감독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향상돼야 한다. 난 오늘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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