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WBC 4강 가능성은? 美日DR 모두 우승 외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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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세계 4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WBSC가 1년 만에 발표한 세계 야구 랭킹에서 한국은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국은 2021년 여름 2위까지 올랐던 순위가 4위까지 밀렸지만, 어쨌든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야구를 잘하는 나라로 확인받은 셈이다.
WBSC 랭킹이 각 국가의 야구실력, 특히 'A대표팀'의 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고, 한국의 야구 수준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퇴보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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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한국 야구가 세계 4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1일 발표한 세계 야구 랭킹에서다. WBSC가 1년 만에 발표한 세계 야구 랭킹에서 한국은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대만이 2위, 미국이 3위다.
WBSC는 각국 대표팀의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수치화해 랭킹을 매긴다. 한국은 2021년 여름 2위까지 올랐던 순위가 4위까지 밀렸지만, 어쨌든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야구를 잘하는 나라로 확인받은 셈이다.
그렇다면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은 4강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WBSC 랭킹이 각 국가의 야구실력, 특히 'A대표팀'의 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고, 한국의 야구 수준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퇴보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미국 야구 전문사이트 팬그래프스는 한국 프로야구(KBO)를 더블A, 일본 프로야구(NPB)를 트리플A+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더블A 수준의 실력을 가진 한국이 세계 4강에 든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 그게 객관적인 시각이다. 가장 최근 국제대회인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금메달, 한국은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WBC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한국 뿐만 아니라 참가국 모두 최정예 대표팀을 꾸리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에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거를 대표팀에 차출하는 쿠바까지 4강 후보가 수두룩하다.
한국은 2006년 초대 WBC에서 4강 신화를 연출했고,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KBO는 물론 메이저리그와 NPB를 망라한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김인식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한국은 2013년과 2017년 3,4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3년에는 B조에서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고, 2017년에는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대표팀 투타 수준은 최상위 경쟁국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이 가세한다고 해도 스피드, 파워 부족이라는 한계가 뚜렷해 힘을 앞세운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는 건 무리다.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안우진은 대표팀 발탁 자체가 사실상 무산됐고, 마땅한 거포없는 타선은 소총 위주의 스몰볼에 의존해야 한다.
일본은 NPB와 메이저리그에서 최상급 선수들만 소집했다.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스즈키 세이야, 센가 고다이, 요시다 마사타카 등 메이저리거들과 NPB 56홈런의 무라카미 무네타카, 투수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총출동한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우승이 목표"라고 공언했다.
미국은 타선이 무시무시하다. 마이크 트라웃이 주장을 맡은 가운데 폴 골드슈미트,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피트 알론소가 포함됐고, 클레이튼 커쇼, 네스터 코르테스, 메릴 켈리, 애덤 웨이라이트 등 최장상급 투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은 마크 데로사 감독의 지휘 아래 2017년에 이어 2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도미니카공화국(DR)도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와 매니 마차도, 제리미 페냐, 프람버 발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등 메이저리거들을 총동원해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은 B조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를 만난다. 2라운드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 2위를 차지해야 한다. KBO는 4강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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