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4월 2023정원박람회 준비 박차

[2023정원박람회 ①]그린아일랜드·가든스테이 등 콘텐츠 눈길
작년 입장권 구매·기부금 목표치 '90%' 달성…참여 열기 후끈

[편집자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심 전체를 정원화한 박람회는 생태정원에 걸맞는 새로운 콘텐츠 도입으로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0년 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는 2023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추진 상황과 사후활용 계획 등 3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뉴스1 DB ⓒ News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1일 화려한 막을 연다. 박람회는 도심 전체를 정원화해 아름다운 경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휴장 기간(1월1일~3월31일)을 두고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장권 구매와 기부금 등 박람회 참여 열기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성공 개최를 위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3정원박람회가 잠시 머물렀던 박람회라면, 2023정원박람회는 보고, 먹고, 걷고, 타고, 자고 오감을 충족하는 순천형 웰니스 관광의 집합체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순천만습지를 중심으로 도심(동천+저류지+경관정원)까지 확대해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는 박람회장을 조성했다.

대한민국 대표 저류지 정원모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위에 잔딧길 '그린아일랜드',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정원체험선', 정원의 감성을 느끼는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등으로 꾸며졌다.

맨발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과 미래 정원을 한눈에 관람하는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 농경지의 새로운 변화 '경관정원', 동천에 뜨는 정원 '물위의 정원', 화려한 빛의 정원연출 '도심 야간경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구성됐다.

송종욱 광주은행 은행장(왼쪽)과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순천시 제공)2022.11.1/뉴스1 ⓒ News1

박람회 막바지 작업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참여 열기 또한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박람회 사업 목표액이 90%를 넘어섰고, 올해 박람회가 개최되는 만큼 목표액의 10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목표액은 253억원으로 지난해 62억원, 올해 191억원이다. 목표액에 따른 박람회 수익금은 입장권 판매(84%), 시설임대(4%), 휘장사업(4%), 기부·후원(8%) 등이다.

입장권 판매(42억 중 38억원, 92.6%)와 후원금(10억원 중 7억원, 70%), 기부금(목표액 8억원을 넘는 10억원, 125%)을 포함해 지난해 수익 달성률이 90.2%를 보이며 순항했다.

정원박람회 후원 은행인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10억원이 넘는 통 큰 입장권 약정 체결을 한 데 이어 순천농협을 비롯한 200여개 개인과 단체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 각계에서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기대하며 전남 동부권 기업 20~30곳을 대상으로 후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제영 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10년 전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변화해야만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새롭게 변화된 국가정원과 동천을 중심으로 정원이 삶이 되고, 문화가 되고, 경제가 되는 박람회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및 도심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