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래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과 지지부진한 현안 해결 첫 해 기대
2023, 선거 대신 행정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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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대전시, 미래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과 지지부진한 현안 해결 첫 해 기대 (계속)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가 논의 되는 등 올 해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 현상에다 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이 예정되는 등 계묘년 새해에도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고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전시정은 지난해 지방정부가 교체되면서 새해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 확충과 오랜 기간 부진했던 주요 현안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짧은 기간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이끌어 내고 우주클러스터 3각 축에 대전을 포함시켜 연구인재개발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실질적인 민선 8기 원년이라 할 수 있는 계묘년 새해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경제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이전 기회를 보장하고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지 1650만 ㎡(500만평) 조성을 추진해 우선 1단계로 제 2대덕특구 조성과 연계된 561만 ㎡(17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이르면 이달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새롭게 지정되는 국가산업단지에 나노와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헬스 등 미래 4대 핵심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여기에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 설립과 핵심전략산업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전투자청 설립, 기업금융중심 금융지주 설립도 올 해 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계묘년 새해에는 오랫 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던 대전의 주요 현안들도 하나둘씩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민선 8기 들어 모든 구간 무가선 급전방식으로 최종 확정됨에따라 대전시는 당초 7500억 원에서 1조 6천 억원으로 두배 이상 크게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 재조정을 통과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정도로 늘었지만 트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데다 대전과 시세가 비슷한 광주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용도 당초보다 5800억 원이 증액된 2조 7935억 원으로 조정된 점 등을 내세워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증액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집중 강조할 방침이다.
올 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조정이 마무리되면 기본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고 오는 2028년에는 트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남과 충북을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도 올 해 하반기에 착공되며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도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가 새해부터 본격화 되게 된다.
베이스볼드림파크도 올 해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 착공하게 되며 올해와 내년 공사를 거쳐 2025년 4월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전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 유성구 장대교차로도 지난해 입체화가 결정되면서 올 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완공된다.
또한 민자 공모가 번번히 무산되면서 지연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도 민선 8기 들어 주상복합 개발대신 터미널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사업으로 가닥을 잡음에따라 시의 재정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8월 이장우 시장이 동구청장 시절 진행했던 대전 0시 축제가 대규모로 재편돼 첫 개최될 예정인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활성화형 축제를 표방한만큼 축제의 성공 여부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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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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