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7분, 수많은 팬들이 동시에 외치다…"호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을 격하게 환영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 호날두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됐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한 가운데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704억원)다.
호날두 이적이 확정된 후 처음으로 알 나스르가 리그 경기를 펼쳤다. 알 나스르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핫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 칼리에 1-0으로 이겼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8승2무1패(승점 26점)를 기록해 알 샤밥(승점 25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수많은 알 나스르 팬들이 경기장에 운집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아예 명단에 빠졌다. 그래도 그들을 호날두의 입단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 퍼포먼스는 전반 7분 나왔다. 호날두에게 7은 상징적인 숫자다. 호날두의 영원한 백넘버. 알 나스르에서도 7번을 받았다.
전반 7분 수천명의 알 나스르 팬들은 일제히 "호우!"를 외쳤다. 그 유명한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다. 그리고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했다.
영국의 '더선'은 "알 나스르 지지자들이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의 입단에 감격했고. 이 경기에서 전반 7분에 맞춰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하고, 호날두의 이름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호날두 입단이 확정되자 수많은 팬들이 7번이 새겨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사기 위해 매장에 몰려들었다. 또 많은 팬들이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호날두로 인해 뜨겁다.
한편 알 나스르는 오는 5일 알 타이를 상대로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선' 역시 이 경기를 호날두의 데뷔전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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