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구야” 이재욱, ♥고윤정 눈 속 푸른빛 발견→낙수 알아봤다 (‘환혼2’)[어저께TV]

박하영 2023. 1. 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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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이재욱이 고윤정 눈 속 푸른 빛을 발견했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기억을 찾은 진부연(고윤정 분)이 장욱(이재욱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날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장욱과 진부연은 정신없이 키스를 했다. 그러다 장욱의 몸 속 얼음돌의 기운을 느낀 진부연은 깜짝 놀랐고, “방금 네 안에 있는 기운이 나한테 닿았어”라며 “대단한 기운이네. 이걸 정말 내가 다뤄서 꺼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장욱은 “얼음돌? 항상 멈추고 싶었는데 지금 멈추고 싶지가 않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진부연은 “다시는 그런 생각하지마. 그러더라도 내가 절대 안 해줄거지만”이라고 답했다. 이 말에 장욱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며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지에 대해 생각했다. 앞서 서율을 살리기 위해 장욱은 진호경(박은혜 분)에게 진부연을 진요원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것. 그러나 장욱은 진호경과 날선 대화를 했던 일을 떠올리곤 난감해 했다. 그러자 진부연은 “네가 수습하는 건 아무래도 힘들겠다. 일단 약속대로 이대로 돌아가야겠다. 일단 내가 돌아가서 안심 시킨 뒤에 말을 꺼내볼게”라고 제안했다.

또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으며 첫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진부연은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서방님”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자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이라는 장욱의 목소리를 떠올린 진부연. 그는 장욱을 향해 “너도 그랬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욱은 “눈 속에 푸른빛이 꽃처럼 피어있었거든”이라고 밝혔고, 진부연은 “나를 첫 눈에 못 알아봤어도 괜찮아. 이번에 내가 먼저 알아본 거다”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서율(황민현 분)은 박진(유준상 분)을 찾아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진부연은 서율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서 알겠지만 그 전에는 내가 장욱 곁을 비집고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곁에 있을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하지만 서율은 “두 사람은 같이 있으면 서로에게 고통이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율은 “꿈을 꿨다. 너무 힘든 꿈에서 깨어나서인 것 같다.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사람과 함께 사라져버리는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나보니 난 이리 남아있고 그 사람만 혼자 사라져버린다 합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 사람이 아프고 너무 가여워서 너무 괴롭고 슬픕니다”라고 고백했다. 그 순간 서율과의 일을 떠올린 진부연은 단향곡에서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서율은 “단향곡에 가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했죠. 그럼 가서 알아봐라. 내가 어떤 마음으로 가자고 했는지 모르실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 대화를 몰래 들었던 허윤옥(홍서희 분)은 환혼인 무덤으로 진부연을 불렀고, “당신은 자신이 누군지 기억이 없다고 하셨죠? 궁금하지 않냐. 저도 궁금해져서요. 그래서 한 번 확인해보려고 합니다”라며 환혼인의 자국을 확인할 수 있는 약물을 어깨에 뿌렸다. 하지만 어깨에는 자국이 드러나지 않았고, 허윤옥은 당황했다. 그 사이 진부연은 허윤옥의 손을 뿌리치다 약물이 눈에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 그의 눈에는 환혼인의 푸른 자국이 드러났다.

이때 서율이 나타나 허윤옥을 막아섰고, 진부연은 약물을 씻어내기 위해 자리를 벗어났다. 그러다 물에 비친 자신의 눈동자 속 푸른 빛에 당황했다. 이어 낙수 기억이 떠오르자 진부연은 “나인가?”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진실을 알기 위해 진부연은 곧바로 단향곡으로 향했고, 큰 나무를 찾았다. 동시에 진부연은 낙수의 기억, 과거 장욱과 무덕이(정소민 분)의 기억 모두를 되찾았다. 이에 진부연은 ‘모든 게 다 나의 기억이었다. 내가 이 푸른옥의 주인이었고, 그의 스승이었다. 낙수다’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진부연의 눈 앞에는 몸의 주인인 진부연이 나타났다. 어린 진부연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결국 자각하셨군요. 안타깝네요. 나의 신력이 모두 돌아올 때 자각했다면 그대로 슬픔 없이 떠날 수 있었을 텐데. 당신 덕분에 폭주하지 않은 완전한 몸이 되었고, 신력도 거의 회복했습니다. 몸의 주인이 아닌 당신은 곧 떠나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모든 기억을 떠올린 진부연은 자신을 찾으러 온 장욱에게 “이제 너 못 기다려. 아주 중요한 기억을 찾았거든”이라고 밝혔다. 장욱은 “잃어버렸던 너의 기억 속에 네가 어떤 사람이었든 나는 아무 상관없다. 무슨 기억이든 다 괜찮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부연은 “난 괜찮지 않아. 내가 찾은 기억 속에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거든. 그런데 그 사람이 날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해”라고 덧붙였다.

또 진부연은 “내가 그 사람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줘서 얘기할 수 도 없고, 옆에 갈 수 도 없어. 도저히 미안해서 네 옆에 있을 수 없어. 난 진요원에 갈게”라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사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장욱, 넌 이제 불을 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약속대로 간다는 나를 놓으면 돼. 미안해”라며 진요원으로 향했다.

한편, 장욱은 북성으로 가기 전 진부연을 몰래 찾아갔다. 자신에게 이별 통보한 진부연에게 장욱은 “잘가? 내가 원래 이러면 잘 있어 끊고 돌아서는 사람인데 너무 기가 막혀 따질 건 따지러 왔어. 잊고 있다 떠올랐으니 더 미안할 수 있어. 그럼 난 왜 첫눈에 찜한 건가. 닮은 건가 물어보고 싶지만 그거까지 물어보면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라고 토로했다. 이에 진부연은 “그런 걸로 쳐. 난 닮아서 좋아한 것도 넌 헷갈려서 좋아한 거고. 그렇게 상황 수습하자”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욱은 “난 그게 안 된다고! 내가 널 잡은 건 어디가 고장 나서도 아니고 정신이 나가서도 아니야. 그냥 네가 정신 못 차릴 만큼 좋아서였다. 다시 못 잡을 것 같은 손을 잡아줬고, 잠들지 못한 날 재워줬어. 그래서 난 더는 멈출 수 없어. 그래서 아쉬울 것 없는 여름날 화롯불이 되볼게. 나중에 조금이라도 아쉬워질 때까지 이번엔 내가 기다릴게”라고 고백했다. 그러곤 “나 생각보다 일찍 돌아올 거야. 잘 지내고 있어”라고 전한 뒤 북성으로 떠났다.

이후 진무(조재윤 분)는 진호경의 약한 신력을 빌미 삼아 압박했다. 진호경은 왕실도 거역할 수 없는 방패가 있다며 받아쳤고, 두 사람의 다툼 소식에 진부연이 방패를 들고 천부관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진부연은 ‘나를 살수로 만들고 이용하고 죽인 자. 지금 그 자를 만난다’라고 읊조렸다. 그러는 사이 고원(신승호 분)이 진무의 힘을 거들었고, 진무는 진호경에 “예전 같지 않은 누님의 약해진 신력이 방패를 거두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천부관에 도착한 진부연은 거북이 발견하곤 함께 진무를 만났다. 방패를 달라는 말에 진부연은 “그걸 왜 두고 가라고 합니까? 진 씨 집안 가장 중요한 물건인데”라며 “제가 증명해 보이겠다. 지킬 능력이 있음을 후계인 제가 증명해 보이면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신력을 잃지 않았냐는 진무 물음에 “신력도 기억도 돌아오고 있다. 무엇을 보여드리면 되냐”라고 받아쳤다.

이에 진무는 진설란이 만든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는 감옥인 귀도 앞에 섰다. 그는 그 안에 진요원 방패를 넣을 테니 하루 만에 찾아 돌아오면 신력도 인정하고 만장회 취소도 하겠다고 제안했다. 진부연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진호경은 그를 막았다. 그러자 진부연은 진호경에게 “당신 딸의 신력을 믿으세요. 꼭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귓속말로 안심시켰다.

귀도 안으로 발을 들인 진부연은 거북이가 향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안개 낀 숲속에서 유골 속 푸른 돌을 발견했고, 동시에 귀기가 나타나면서 진부연은 위기에 처했다. 진부연 몸에 달려있던 푸른 옥이 빛을 냈고, 그때 장욱이 나타나 귀기를 제거, 진부연을 구했다. 이에 놀란 진부연은 “네가 어떻게 여기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욱은 “그것보다 너 그거 뭐야. 네 눈 속에 그거 말이야”라며 진부연의 눈 속 푸른 빛을 발견했다. 이어 그는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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