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한 전역 사정권…핵탄두 기하급수적 늘려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3. 1. 2.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해가 뜨기도 전에 북한이 우리나라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초대형방사포에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대남 핵 위협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초대형방사포는)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것으로 하여.]

합참은 북한이 그제(31일)에 이어 새해 첫날인 어제 새벽에도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북한은 초대형방사포의 검수사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해 첫해가 뜨기도 전에 북한이 우리나라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고, 핵탄두를 늘리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새해 시작부터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앞에 600mm 초대형방사포가 늘어섰습니다.

북한은 군수노동계급이 초대형방사포 30문을 당에 증정했으며, 인민군 부대에 추가 인도됐다고 밝혔습니다.

초대 형방사포는 사거리 400km 안팎으로 북한이 휴전선 부근에서 부산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초대형방사포에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대남 핵 위협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초대형방사포는)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것으로 하여.]


합참은 북한이 그제(31일)에 이어 새해 첫날인 어제 새벽에도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북한은 초대형방사포의 검수사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대남 위협이 이어졌습니다.

김 총비서는 특히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 :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김 총비서는 전술핵무기 대량 생산과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유사시 핵무기를 공격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신속한 핵반격을 목표로 하는 또 다른 ICBM 개발을 지시해 고체연료 ICBM 개발 의지를 드러냈고, 최단기간 내에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남한에 대해 대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