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장규리 "김신비와 대학 동기…뽀뽀신 벽 생겨" [인터뷰]②

김가영 2023. 1. 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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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에서 러브라인을 연기한 김신비 오빠와는 대학 동기예요."

배우 장규리가 SBS '치얼업'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한 용일 역의 김신비와의 인연을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장규리는 "저와 신비 오빠가 동기인 걸 모르고 캐스팅이 됐다"며 "서로 러브라인이 궁금했는지, 상대 배우를 물어봤는데 저와 신비오빠였다. 저는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반응이었는데 감독님이 그것도 초희(장규리 분)와 용일(김신비 분) 같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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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치얼업’에서 러브라인을 연기한 김신비 오빠와는 대학 동기예요.”

배우 장규리가 SBS ‘치얼업’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한 용일 역의 김신비와의 인연을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장규리는 “저와 신비 오빠가 동기인 걸 모르고 캐스팅이 됐다”며 “서로 러브라인이 궁금했는지, 상대 배우를 물어봤는데 저와 신비오빠였다. 저는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반응이었는데 감독님이 그것도 초희(장규리 분)와 용일(김신비 분) 같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장규리는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라, 러브라인을 연기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뽀뽀신을 촬영할 때를 떠올리며 “감독님께 ‘초희가 용일이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벽이 있어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규리가 아니라 초희라고 얘기해주시더라. 자꾸 자의식이 들어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규리는 “제가 조기입학을 해서 동기들보다 나이가 어렸고, 신비 오빠는 나이가 많았다. 그때 저를 아기 취급 했는데, 이번에 제가 3살 선배로 출연을 했다. 뭔가 억울하고 ‘내가 노안인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장규리는 이 드라마에서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걸크러시 매력의 연희대학교 응원단 부단장 태초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장규리(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태초희는 모든 면에서 똑부러지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안타까움을 안기는 인물. 장규리도 연기를 하며 그런 초희가 안타까웠다며 “초희가 남자 보는 눈이 없다. 아무 남자나 만날 것 같지 않고 자기 기준도 분명히 있고 자기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만날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나쁜 남자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희가 안타깝고 이해가 안됐다”며 “저희 아빠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치얼업’이 대학교 응원단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 만큼, 또래 배우들이 출연했고 실제 대학 생활처럼 환상의 팀워크로 화기애애한 촬영을 했다.

장규리는 “쫑파티에서도 다들 ‘너네 진짜 MT 온 것 같아’라고 하시더라. 그만큼 편해지고 친해졌다”며 “해이(한지현 분) 언니도 항상 텐션이 높고 밝다. 초희의 절친으로 나오는 정우(배인혁 분)도 응원단의 실세이지만, 초희랑만 같이 있으면 쭈그러들더라. 그런 게 재미있어서 살리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응원단 이야기를 담은 만큼 치어리딩에 쏟은 노력도 크다. 장규리는 “촬영 두 달 전부터 다같이 모여서 연습을 했다. 제가 걸그룹 출신이다보니 수월하게 했을 거라고 예상을 하시던데 전혀 아니었다”며 “췄던 춤과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그 느낌을 빼느라고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장규리는 배인혁을 에이스로 꼽으며 “춤에 대한 열정이 강해서 많이 물어보더라. 춤추는 힘도 좋았다”면서 “뿐만 아니라 다들 신기할 만큼 너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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