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AI는 시작일 뿐...AI플랫폼 유니콘 도약할 것"

황국상 기자 2023. 1. 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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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종합서비스 기업을 표방하는 마인즈랩의 손병희 전무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인즈랩은 AI 기술로만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내는 동시에 마음오케스트라라는 국내 유일 AI 플랫폼을 내놓은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전무는 "자체 보유한 핵심 AI 기술력에 개인·기업 및 기관들이 원하는 형태의 AI를 초개인화 맞춤형서비스로 만드는 플랫폼이 올해엔 확실히 자리잡을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사명으로 시작하는 올해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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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 뉴프런티어] 손병희 마인즈랩 전무
경기 판교 소재 마인즈랩 사무실에서 손병희 마인즈랩 전무가 이 회사의 휴먼AI 디바이스 앞에 서 있다. / 사진제공=마인즈랩

"마인즈랩이 휴먼AI(인간형 인공지능)로 알려져 있지만 휴먼AI는 '마음에이아이'(마음.AI)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라온 23가지 솔루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올해 사명을 '마음에이아이'로 바꾸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AI 종합서비스 기업을 표방하는 마인즈랩의 손병희 전무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인즈랩은 AI 기술로만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내는 동시에 마음오케스트라라는 국내 유일 AI 플랫폼을 내놓은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핵심 알고리즘부터 엔진, 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회사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설립 당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빅데이터 지식마이닝 기술을 비롯해 연구개발 조직인 '브레인'(Brain) 부서가 개발한 얼굴인식,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 처리기술인 BERT 기반 텍스트 분류 및 MRC(기계독해기술) 등 30여개의 AI 엔진들 모두 자체 기술이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등 AI 관련 사업부만의 매출로만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곳은 국내에서 마인즈랩이 유일하다. 아울러 신한은행에 휴먼AI 기기 200여대를 공급하며 화제가 됐고 여수MBC에는 날씨 뉴스를 전하는 휴먼AI를 서비스중이다. 휴먼AI를 구독서비스형으로 개발해 고객 응대에 나서는 것도 특이하다.

손 전무는 "국내에도 여러 기업들이 각자의 사업모델과 AI를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이나 사업장 안전관리, 이상여부 탐지, 지능형 보안 등을 내세우지만 마인즈랩은 휴먼AI 외에도 수십 가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AI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오픈한 '마음오케스트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인즈랩 솔루션이 아닌 다른 기업들의 AI솔루션이라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끌어와 고객들이 원하는 형태의 AI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손 전무는 "마음.ai(maum.ai) 플랫폼에서 고객들은 마인즈랩이 자체 개발한 AI 관련 API 모듈 40여개와 구글·MS(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카카오 등 다른 기업들의 API를 자유롭게 조합해 맞춤형 AI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된 마음.ai 및 마음오케스트라 서비스는 벌써부터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주목한다. 동남아 국가에서 AI 기반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 '헤이스타즈', 국내외 시장에서 AI 기반 LMS(학습관리시스템) 사업을 진행하는 에듀테크 기업 포인블랙 등이 마인즈랩의 AI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한국어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휴먼AI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정확히 그 의미를 전달해준다.

마인즈랩은 내년 새로운 사명(社名)을 내걸고 종합 AI플랫폼 기업으로서 안착할 계획이다.
손 전무는 "자체 보유한 핵심 AI 기술력에 개인·기업 및 기관들이 원하는 형태의 AI를 초개인화 맞춤형서비스로 만드는 플랫폼이 올해엔 확실히 자리잡을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사명으로 시작하는 올해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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