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낙수 기억 찾은 고윤정, 이재욱에 푸른빛 정체 들통 [어제TV]

고윤정이 기억을 모두 찾았고, 이재욱이 눈 속 푸른빛을 알아봤다.

1월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2 빛과 그림자’ 8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에서 장욱(이재욱 분)은 진부연(고윤정 분)의 눈 속 푸른빛을 확인했다.

장욱과 진부연이 사랑을 확인했고 진부연은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서방님”이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장욱은 자신이 과거 낙수에게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했고 낙수가 환혼인이란 사실을 눈 속 푸른빛을 보고 첫눈에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윤옥(홍서희 분)이 서율(황민현 분)의 서신을 보고 진부연을 낙수의 환혼인이라 오해 약물을 뿌리며 진부연의 눈 속 푸른빛이 돌아왔다. 정작 허윤옥은 진부연의 어깨만 확인하고 푸른 자국이 없자 실망했다. 서율은 그런 허윤옥에게 낙수의 혼이 곧 사라지리라 이선생(임철수 분)의 말을 전했다.

진부연은 약을 닦아내려다가 물에 비친 제 눈 속 푸른빛을 확인 “그게 나인가?”라며 낙수가 자신인지 의심했다. 진부연은 기억 속에 계속 떠오르던 단향곡으로 향했고 고향과도 같던 그 곳에서 낙수의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진부연은 “모든 게 다 나의 기억이었다. 내가 이 푸른 옥의 주인이었고 그의 스승이었던 낙수다”며 눈물 흘렸고, 진짜 진부연의 혼이 나타나 “스스로가 누구인지 나의 신력이 모두 돌아오고 자각했다면 슬픔 없이 떠났을 텐데. 당신 덕에 폭주하지 않은 완전한 몸이 되었고 신력도 거의 회복했다. 몸의 주인이 아닌 당신은 곧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진부연은 곧 사라져야 하는 처지에 장욱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아버렸다. 나 이제 너 못 기다린다. 아주 중요한 기억을 찾았다. 내가 찾은 기억 속에 아주 많이 좋아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난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 한다. 도저히 미안해서 네 옆에 있을 수가 없다.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사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다”고 이별을 고했다.

장욱은 세자 고원(신승호 분)의 명령을 받아 북성 대장군으로 가기 전에 진부연에게 “너를 잡은 건 네가 정신 못 차릴 만큼 좋아서였다. 무덤 속에 넣어둔 기억을 깨워준 게 너다. 난 더 이상 멈출 수가 없다. 아쉬울 것 없는 여름날 화롯불은 내가 돼볼게. 나중에 조금이라도 아쉬워질 때까지 이번에는 내가 기다릴게. 나 생각보다 일찍 돌아올 거야. 잘 지내고 있어”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서율은 장욱과 진부연의 이별을 알고도 이선생(임철수 분)이 “장욱에게는 환수의 힘이 있다. 그 몸에 들어있는 진부연의 혼을 쫓아내고 낙수의 혼을 남겨둘 수 있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을 하는 고통이 장욱에게 주어지게 될 거다”고 말하자 진부연의 정체를 서율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진부연은 진무(조재윤 분)에게 진요원의 신력을 증명하기 위해 귀도에서 방패를 찾아와야 하는 미션을 받았고, 귀기에 몰려 죽음위기에 놓이자 음양옥이 장욱을 불렀다. 장욱은 진부연을 구하며 눈 속 푸른빛을 알아봤고 “네 눈 속에 그거 뭐야? 너 누구야?”라며 진부연의 낙수 정체를 알아차렸다. (사진=tvN ‘환혼2 빛과 그림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