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풍영 SK㈜ C&C 사장, DX사업 고도화·고객 신뢰회복 나선다

강수지 기자 2023. 1.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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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임원 인사로 6년 만에 SK㈜ C&C로 돌아온 윤풍영 사장(사진·49)이 회사의 디지털 전환(DX) 사업 고도화와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 위기 수습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SK그룹 내에서 '전략통'으로 꼽히는 윤 사장은 그동안 사업구조 개편,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 그룹과 개별 회사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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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윤풍영 SK㈜ C&C 사장. /사진제공=SK㈜ C&C, 그래픽=강지호 기자
2023년 임원 인사로 6년 만에 SK㈜ C&C로 돌아온 윤풍영 사장(사진·49)이 회사의 디지털 전환(DX) 사업 고도화와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 위기 수습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SK그룹 내에서 '전략통'으로 꼽히는 윤 사장은 그동안 사업구조 개편,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 그룹과 개별 회사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하이닉스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함께했다. 윤 사장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IBM코리아 개발자 출신이다.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해 사업개발전략을 담당했고 SK㈜ C&C 성장사업기획팀장과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SK텔레콤으로 다시 옮겨 PM그룹장, 코퍼레이트 센터장,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corp1센터장을 지낸 후 2021년 SK스퀘어 최고정보책임자(CIO)에 임명됐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투자전문회사다.

2016~2017년 SK㈜C&C 기획본부장 재직 당시에는 회사의 DX 사업 기틀을 다지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사장 취임 후엔 이를 고도화하고 회사의 디지털플랫폼·솔루션 등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 기반 성과 창출, 대고객 서비스와 사업 수행 품질의 혁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디지털플랫폼총괄' 조직을 '디지털사업총괄'로 확대했다. '클라우드부문'은 '디지털사업총괄' 산하로 편제했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 위기 수습,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맡았다. 2022년 10월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마비되며 국민적 혼란이 일었다. SK㈜ C&C는 전사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사업 리스크 매니지먼트, 장애 대응, 품질 관리 등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SK㈜ C&C 관계자는 "고객과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혁신적인 체계와 과감한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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