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도 전자도 없는 SK가 CES서 선보일 'EV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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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순양그룹 회장(이성민 扮)이 강조했던 말이다.
2번째 구역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존에서는 SK그룹의 최고 수준의 전기차 관련 역량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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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곧 전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순양그룹 회장(이성민 扮)이 강조했던 말이다. 작중의 1990년대에는 이해하기 힘든 비전이었으나, 전기차가 미래 완성차 시장의 주류이자 친환경의 아이콘이 된 지금 보면 시대를 앞서간 혜안이라 할 수 있다.
차가 곧 전자가 된 세상에서 어느 사업에도 뛰어들지 않은 SK그룹이 가교 구실을 맡고 있다. 이번 CES 2023에서도 '친환경 커넥터'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내연기관을 대신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전기차와 운전자의 삶과 밀접하게 관계 있는 전기차 충전기 역량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기 때문이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오는 5~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SK 전시관은 크게 2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첫 구역에서는 인류가 기후 변화의 위기에 맞서 제대로 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직면할 수 있는 암울한 미래상을 담는다. 이어진 구역에서는 SK그룹 계열·협력사들이 상용화했거나 조만간 상용화할 탄소 감축 에너지 기술 및 솔루션으로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이 소개된다.
2번째 구역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존에서는 SK그룹의 최고 수준의 전기차 관련 역량이 집중된다.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차전지용 동박,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SK온),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배터리 분리막(LiBS),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와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배터리를 선보인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차량이 4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Advanced Mobility)'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
SK의 배터리사업은 전자사업을 기반으로 배터리사업으로 보폭을 넓힌 경쟁사들과 출발점이 다르다. 석유 중심의 에너지 기업에서 전기차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20여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배터리 역량을 강화를 위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각종 소재사업과 충전 사업으로의 투자 영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이번 CES 2023을 통해 그간 후발주자라는 인식이 강했던 SK그룹의 배터리사업이 세계 정상급에 올랐음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고 배터리소재 및 전기차 충전기 사업 영역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이 크게 어필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3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모빌리티"라면서 "SK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전세계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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