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역사상 단 한 명만 이룬 대기록, 오타니 도전장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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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가 LA 에인절스 역사에 도전한다.
비록 62홈런을 친 애런 저지에 밀려 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오타니는 만화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를 현실에서 이뤄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경이로움은 멈추지 않는다. 오타니가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할 것"이라 예상했다.
과연 오타니가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역사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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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가 LA 에인절스 역사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지만, 2년 동안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2021년 화려하게 복귀했다.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 46홈런 타율 0.257 장타율 0.592를 마크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 주인공이 됐다.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규정이닝(162이닝)과 규정타석(502타석)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10승과 30홈런을 모두 달성하며 투타겸업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투수로 28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석에서도 34홈런 타율 0.273 장타율 0.519를 기록하며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했다. 비록 62홈런을 친 애런 저지에 밀려 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오타니는 만화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를 현실에서 이뤄냈다.
올해도 만화야구를 선보인다면, 오타니는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경이로움은 멈추지 않는다. 오타니가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할 것”이라 예상했다.
만약 오타니가 다시 MVP 왕좌를 차지한다면, 3년 이내에 두 번째 MVP를 차지한 21번째 선수가 된다. LA 에인절스로 범위를 좁히면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최초의 기록은 마이크 트라웃이 가지고 있다. 트라웃은 2014년과 2016년 MVP를 수상하며 3년 이내 두 차례 MVP에 선정됐다. 2019년에도 트라웃은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오타니가 시즌을 마칠 때까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2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할 경우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오타니다. 에인절스와 계약에서 마지막 시즌만 남겨두고 있다. 과연 오타니가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역사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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