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민심 ‘정권 견제’ 45.7% vs ‘국정 안정’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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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한해 앞두고 여야를 지켜보는 민심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안정론'과 '정권 견제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그러나 정권 견제론(야당 후보 지지)은 40대 63.8%를 포함해 18~29살(49.5%), 30대(47.7%), 50대(52.6%)에서 모두 국정 안정론(여당 후보 지지)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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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한해 앞두고 여야를 지켜보는 민심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안정론’과 ‘정권 견제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26~27일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차기 총선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45.7%로 나타났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4.1%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10.3%였다.
세대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은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63.0%와 68.0%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권 견제론(야당 후보 지지)은 40대 63.8%를 포함해 18~29살(49.5%), 30대(47.7%), 50대(52.6%)에서 모두 국정 안정론(여당 후보 지지)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국정 안정론이 46.4%로 정권 견제론(42.8%)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수치가 높게 나왔지만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정권 견제론이 49.1%로 정권 안정론(41.2%)을 앞질렀다.
이념 성향별로 볼 때는 중도층 마음은 상대적으로 야당 쪽이다. 자신을 ‘중도’라고 답한 이들 가운데 47.6%가 ‘야당 후보’, 36.8%는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어금버금했다. 응답자의 39.7%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34.2%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의당은 4.8%,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19.8%다.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을 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 다만 세대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60대(61.0%)와 70대 이상(62.6%)에서만 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 개요>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 10.2%
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조사 방법 : 전화면접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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