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네이버·카카오 누적 2억뷰 시공간 초월 ‘전국 지역지’ 진화
양대포털 CP 디지털혁신 가속
지역언론 가치 재평가 초석 다져
2억뷰 전국민 뉴스 발돋움 증명
새해 글로벌스탠다드뉴스 도약
멀티미디어·인터랙티브 기사 기획
독자수요 맞춤 콘텐츠 제공 계획
“2024년까지 미래 소비자 80%가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이다”
IT 시장분석 기관인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 한은선 총괄전무의 말이다. 그녀는 “모든 경제활동은 디지털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며 디지털 역량이 미래사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 ‘시간’과 ‘공간’이 초월한 세상, 내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와 주문, 다양한 뉴스도 확인할 수 있는 세상, 바로 디지털 세상이다.
1889년 창간한 미국의 경제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에서 첫 여성편집국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엠마 터커. 그녀가 ‘유리천장’을 깨고 133년만에 WSJ 첫 여성국장이 된 것은 ‘디지털 안목’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WSJ은 그녀를 “디지털 성장을 이끈 베테랑 기자”라고 소개했다.
디지털퍼스트를 선도하는 강원도민일보가 로컬을 넘어 전국뉴스화, 글로벌스탠다드 뉴스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 ‘디지로컬 시대’선도, 전국뉴스로 발돋움
본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밀착형 디지털뉴스 제공을 위한 디지컬 DIGILOCAL(Digital+Local) 플랜을 설정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속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1년 11월 강원도민일보가 국내 양대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제휴(CP) 매체로 강원도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디지털뉴스 혁신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대형포털이 주도하는 미디어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 73개 지역신문·방송 중 단 3개 지역일간지만 선정된 CP사에 당당히 포함된 것이다.
포털 CP 입점을 계기로 그동안 수도권 집중으로 홀대 받던 지역언론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 받을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30여 년 동안 강원도민일보가 지면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와 뉴스콘텐츠의 가치를 평가받은 것이다. 특히 앞으로 디지털미디어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공인받았다는 것으로 그 의미와 상징성은 매우 크다.
2022년 1월부터 네이버와 다음 포털을 통해 강원도민일보 뉴스가 전국으로 송출되고 있다. 포털 뉴스서비스로 종이신문시대의 프레임과 패러다임에서 벗어났다. 웹과 모바일을 위한 콘텐츠 생산과 영상송출 시스템을 갖추면서 명실상부 디지털시대, 로컬화시대를 주도하게 됐다.네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강원도민일보가 포털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2022년 1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기사의 총 누적조회수는 2억 뷰에 육박한다.
포털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다음뉴스는 총 4,441만 명의 사용자가 방문해 1억 1,576만 건의 기사를 찾아봤고, 네이버뉴스는 3,730만 명이 방문해 8,112만 건의 기사를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수치가 말해주듯 이제 강원도민일보는 도민들만의 신문이 아닌 전국민이 함께 보는 뉴스로 발돋움했다.
■ ‘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
2022년 포털과 함께 전국뉴스 시대를 열었다면 2023년은 글로벌스탠다드 뉴스로 거듭나고자 한다. 불확실한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독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다양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실시간 ‘속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컬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 소식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해 독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 이와함께 ‘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단순한 읽을 거리에 그치지 않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포함된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스토리가 있는 심층보도나 연재물에 다양한 사진과 그래픽, 동영상 등을 포함시켜 독자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인터랙티브뉴스 제작을 기획 중이다.
뉴스에 재미를 더한 영상콘텐츠를 늘려가고자 한다. 독자의 관심이 많은 이슈를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막뉴스’와 같은 영상콘텐츠를 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막뉴스’는 본지 디지털국 막내기자가 막국수처럼 방금 나온 뉴스를 막힘 없이 술술 풀어낸다는 의미로 붙여진 기획영상물로 이미 두 차례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이슈를 짤막한 영상으로 압축해 전달하는 ‘1분 숏폼’도 네이버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앱 ‘틱톡’의 세계적 유행으로 유튜브와 함께 영상콘텐츠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숏폼 형식을 도입해 뉴스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유튜브 강원도민TV 채널의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한 생방송도 확대한다. 강원도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축제, 문화공연, 스포츠 등 현장을 찾아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로컬문화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도민TV 스튜디오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정보대담 프로그램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가상스튜디오에서 모션캡처와 AI보이스를 이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강원메타버스뉴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디지털 미디어시대와 자치분권 2.0 시대가 결합된 디지로컬(Digilocal)시대에 맞춰 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의 전환을 발 빠르게 시도하고 있으며 그 행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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