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샴푸·치약 모든게 올랐다..연초부터 '물가폭탄'

김주영 2023. 1.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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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모든 제품 100원씩 올라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편의점 코카콜라 가격 조정은 지난 해 1월에 이어 1년 만이다.

펩시콜라(355㎖) 가격도 기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해태제과식품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향만두' 제품(415g)의 가격을 4800원에서 5300원으로 10.4%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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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생필품 등 서민물가 줄줄이 올라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닭고기 판매대의 모습. /연합뉴스
#1. 40대 주부 A씨는 새해 가계부를 쓸 생각을 하니 벌써 걱정부터 앞선다. A씨는 "생필품, 먹거리 할 것 없이 생활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장보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졌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면 세 식구가 먹고 쓰는 데 20만원은 우습게 넘는다"고 말했다.

#2. 20대 자취생 B씨도 "새해부터는 군것질을 끊어보려고 한다"면서 "별 생각 없이 편의점에서 과자와 콜라, 아이스크림 몇 개를 집어 들었는데 1만원 가까이 되더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소비자들의 장보기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대란 여파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고환율과 인플레이션 상황이 겹치면서 기업들은 줄줄이 새해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코카콜라 모든 제품 100원씩 올라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편의점 코카콜라 가격 조정은 지난 해 1월에 이어 1년 만이다. 코카콜라 350㎖ 캔 가격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5.3%) 오른다. 1.5ℓ 페트병 가격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2.6%) 오른다. 펩시콜라(355㎖) 가격도 기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동원F&B도 '덴마크 구워 먹는 치즈', '소와 나무 슬라이스 치즈' 등 치즈 제품 50여종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해태제과식품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향만두' 제품(415g)의 가격을 4800원에서 5300원으로 10.4% 올린다. 동서식품의 쿠키 과자 '오레오'도 기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5% 오른다.

세제·샴푸 등 생필품값 두자릿수 인상

주요 생필품 가격도 두 자릿수 인상이 이뤄진다.

LG생활건강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생필품 8종의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먼저 테크 가루세제(750g) 가격은 기존 5500원에서 6500원으로 18% 인상된다. 홈스타 곰팡이싹(750㎖)과 주방세제 자연퐁(490㎖) 가격은 각각 17%, 15% 올린다. 샤프란 섬유유연제(1ℓ)도 11.2% 오른다.

엘라스틴 퍼퓸샴푸는 기존 1만900원에서 1만1900원으로 9% 인상되고, 오가니스트 샴푸도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6.6% 오른다. 페리오 토탈7치약과 페리오치약칫솔세트 가격도 각각 10%, 11% 가량 비싸진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5% 넘게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외식 물가는 7.7% 올라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가공식품 물가도 7.8% 올랐다.
#먹거리 #생필품 #외식물가 #서민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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