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50주년 “正道·내실로 위기 돌파”

정순우 기자 2023. 1. 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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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창업회장 “사회에 기여”

태영그룹 윤세영<사진> 창업회장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칙과 정직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 이를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도(正道)’와 ‘내실’을 제시했다. 윤 창업회장은 “어렵다고 편한 방법을 찾아선 안 된다”며 “안정과 성장의 균형 잡힌 경영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창립한 태영그룹은 자산 11조원, 연 매출 약 6조원(2021년 말 기준)을 기록, 지난해 처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되며 재계 순위 41위에 올랐다.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중심으로 태영건설과 SBS 등 7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현재 회장은 윤 창업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회장이 맡고 있다.

태영그룹은 또 이날 올해 세계적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부문별 전략을 수립해 발표했다. 주축인 건설과 물류 사업은 경영 안정성 제고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와 레저 사업도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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