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도 할 일 적지 않더라… 겸손하게 잘하라고 했다”
尹, 용산 집무실서 2시간 인터뷰
“체력관리? 강아지들과 걸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월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집무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답변 자료 없이 자기 생각을 밝혔다. 책상 위에는 메모지와 필기도구뿐이었다.
-취임 후 김건희 여사 활동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거 때는 (당선되면) 영부인이 특별히 하는 일이 있겠나 생각했다. 그런데 취임해보니 배우자도 할 일이 적지 않더라.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일을 대통령이 다 못 한다. 처음엔 처한테 집에 있으면서 개인적 생활을 하고 내가 공무를 다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못 오면 영부인이라도 좀 와달라는 곳이 많더라. 외교 관계에서도 정상 부인들이 하는 일들이 좀 있다. 처에게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게 잘하라고 했다. 저녁에 귀가해보면 그날 일정이 많아 고단해 하면서 지쳐있는 경우도 있더라.”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데.
“지난해 말 시각장애인 안내견에서 은퇴한 새롬이를 입양해 11마리가 됐다. 새롬이도 의외로 다른 강아지와 잘 어울린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
“원래 많이 걷는 걸로 체력을 관리했는데 대통령이 된 뒤로 걷기는 어렵다. 서초동 사저에 있을 땐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나마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뒤로는 강아지들과 마당에서 걷는다.”
-부모님께서 대통령 당선 후 당부한 말씀이 있나.
“우리 부모님은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좀 하라’는 말씀을 좀 했는데 사회생활 시작한 뒤로는 별로 그런 얘기 안 하신다. 소신껏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인터뷰=주용중 편집국장, 정우상 정치부장, 조형래 산업부장, 최재혁 사회부장
정리=최경운·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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