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총출동하는 CES…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곽은산 2023. 1. 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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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삼성, SK, LG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출동한다.

LG전자는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 등 다양한 업(UP)가전을 CES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등 15개 가전 브랜드 연합체인 HCA는 CES에서 냉장고·TV·세탁기 등 주요 제품 연동 시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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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삼성, SK, LG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출동한다. 기업들은 CES에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사 경쟁력을 홍보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막을 알릴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선 스마트 가전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LG전자 ‘LG 씽큐(ThinQ)’ 등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한 기기들의 연결성이 핵심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CES 개막에 앞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군 ‘업(UP) 가전’을 선보인다. 업 가전은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신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 등 다양한 업(UP)가전을 CES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등 15개 가전 브랜드 연합체인 HCA는 CES에서 냉장고·TV·세탁기 등 주요 제품 연동 시연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플랫폼’ 연동이 최초 공개될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친환경 기술과 사업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SK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비전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친환경 관련 분야 기업 및 투자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미래차와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선수 격으로 참가하는 현대모비스에선 조성환 사장이 미디어 쇼케이스에 연사로 나서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을 직접 발표한다. LG이노텍은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부품 관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운영하며 롯데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를 소개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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