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 프리미엄·친환경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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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새해벽두부터 설날(1월22일) 선물 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21일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새해와 설을 맞아 겨울철 대표 제철 음식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만의 품격이 담긴 설선물을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쓱닷컴 선물하기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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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기간부터 프리미엄 선물 문화가 이어지는데다 이번 설의 경우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롯데는 설명했다.
롯데는 1+ 등급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늘렸다.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 등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수산 선물 세트는 ‘동원 MSC 인증 참치 혼합 GIFT(26만9000원)’, ‘ASC 활전복 GIIFT 坎(감)(20만원)’,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15만원)’ 등 인증 선물 세트를 확보해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와인은 롯데백화점의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민석,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번 설을 맞아 ‘셀러 셀렉션’과 ‘데일리 셀렉션’을 테마로 추천 와인을 엄선해 준비했다.
‘셀러 셀렉션’은 숙성 가치가 뛰어나 고급 선물로 알맞은 와인으로, 대표 상품으로는 ‘카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30만원);, ‘제나토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29만원)’, ‘펜폴즈 야타나 샤도네이(29만원)’가 있다.
고물가·금리 상황에서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와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를 모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먼저 실속 선물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확대 운영한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다.
청과의 경우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망고 등 이색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신세계는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려 약 60만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추운 겨울철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특별한 꿀도 새롭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의 정통성과 전문성을 담아 만든 브랜드 발효:곳간에서 기획한 토종꿀로 전북 장수 해발 600m고지 청정지역에서 조영만 장인이 생산했다. 가격은 2.4kg 기준 60만원이다.
또 기온이 따뜻해지는 5월 초부터 개화하는 아카시아꽃에서 채밀해 순도가 높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점이 특징인 팔공산 아카시아 꿀도 선보인다.
신세계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상품 중에서도 겨울 제철 음식을 선보인다. 제주 옥돔은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최고의 건강식 중 하나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품 제주 옥돔 세트 40만원, 명품 순살 제주 옥돔 50만원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새해와 설을 맞아 겨울철 대표 제철 음식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만의 품격이 담긴 설선물을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쓱닷컴 선물하기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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