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이 어쩌면 마지막, 힐의 EPL ‘몸개그’ [토트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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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면 넘어졌다.
힐이 토트넘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출전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마쳤다.
힐에게는 이날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이 됐다.
힐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경기를 날린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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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부딪히면 넘어졌다. 힐이 토트넘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출전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브라이언 힐은 피지컬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에 그쳤다. 어느새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다.
리그 16경기에서 13골 1도움을 몰아치고 있는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공격진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리그 15경기에서 단 3골에 그쳤다. 15경기 중 14경기에서 침묵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펄펄 나는 히샬리송도 소속팀에서는 리그 무득점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데얀 클루셉스키까지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케인, 손흥민과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한 선수는 21세 윙어 브라이언 힐이다. 벤치에는 공격수가 한 명도 없었다. 콘테 감독은 사실상 방출 대기 자원을 끌어다 '울며 겨자먹기'로 공격진을 구성해야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힐은 콘테 감독이 중도 부임한 후 전력외 판정을 받았고 지난 시즌 후반기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을 다녀와야 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 교체 출전해 출전시간 6분을 기록한 게 전부다. 힐에게는 이날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이 됐다.
약 63분을 소화한 힐은 경기 영향력이 없었다. 드리블이 장점인 힐은 몇차례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몸을 들이밀 때마다 넘어지는 장면이 반복됐다.
힐은 피지컬이 좋지 않다. 175cm 신장은 평범하지만 체격이 호리호리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에서 '드리블 머신'이었던 힐이 신체 경합이 강한 프리미어리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거로 예상된 이유다. 결국 현재까지는 그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힐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경기를 날린 셈이 됐다. 지난 시즌 그를 데려갔던 발렌시아가 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인다는 이적설이 있다.(사진=브라이언 힐)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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