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무득점’ 토트넘, 빌라에 0-2 완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새해 첫 축포를 쏘지 못했고 토트넘은 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위고 요리스 - 크리스티안 로메로, 클레망 랑글레, 벤 데이비스 - 맷 도허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 브라이언 힐, 손흥민, 해리 케인

▲ 빌라 로빈 올센 - 애슐리 영, 에즈리 콘사, 타이론 밍스, 뤼카 디뉴 - 존 맥긴, 부바카르 카마라, 더글라스 루이스, 에미 부엔디아 - 레온 베일리, 올리 왓킨스

원정팀 아스톤 빌라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수비 라인 뒤로 절묘하게 침투한 왓킨스가 랑글레를 제치며 중앙으로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측면을 넓게 활용했다. 전반 15분 도허티가 박스 침투를 시도하다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 토트넘의 볼 점유율이 상승했다. 아스톤 빌라는 박스 인근에서 수비 블록을 탄탄하게 유지하며 크로스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전반 40분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페리시치가 수비 뒷공간 돌파에 성공하며 골키퍼와 맞섰다. 페리시치가 침착하게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케인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문 앞에 자리한 영이 몸을 날려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5분 빌라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루이스가 먼거리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지만 잡지 못했다. 왓킨스가 볼을 따낸 후 침착하게 패스했고 부엔디아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모처럼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 28분 빌라가 달아났다. 빌라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끊어내고 역습을 시작했다. 맥긴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루이스가 문전 침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빌라는 수비적인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하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추가시간이 7분이나 제공됐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다. 토트넘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사진=아스톤 빌라 골 세리머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