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SON 마스크까지 벗어 던졌지만…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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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첫 경기부터 답답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더니 아스톤 빌라에 완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앞서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첫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출발이 썩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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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첫 경기부터 답답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더니 아스톤 빌라에 완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안면보호 마스크까지 벗어 던지는 등 분투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만들진 못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한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면서 5위(9승3무5패·승점 30)로 밀려났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2)와 격차가 승점 2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나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앞서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첫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출발이 썩 좋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아스톤 빌라를 반드시 꺾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주지 않도록 수비에서 더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최선의 방법으로 게임을 시작하도록 선제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콘테 감독은 역시나 변함없는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다만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 브리안 힐이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이반 페리시치와 이브 비수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지원 사격했다.
예상대로 토트넘이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다.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가 수비 시에 완전히 라인을 내린 데다, 수비 숫자 여섯 명을 두면서 촘촘한 간격을 유지한 탓에 쉽사리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도리어 아스톤 빌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뚫은 올리 왓킨스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은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후 반격에 나섰지만,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끈질기게 공략하던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뒷공간을 파고든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문전 앞에서 애슐리 영이 걷어냈다. 4분 뒤에는 손흥민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내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로빈 올센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아스톤 빌라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5분 박스 바깥쪽에서 더글라스 루이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요리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왓킨스가 세컨드볼을 잡아 패스를 연결한 걸 뒤에서 쇄도하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승리하기 위해서 두 골이 필요해지자 콘테 감독은 공격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 부진했던 힐을 빼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페리시치를 위쪽으로 올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1분 레온 베일리 대신 매티 캐쉬를 넣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쥔 채 풀어나갔지만, 아스톤 빌라의 한 방에 또 무너졌다. 후반 29분 존 맥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이즈가 일대일 찬스에서 요리스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 남은 시간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0-2로 완패했다.
사진 = Aston Villa, Getty Images, Tottenham Hot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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