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손흥민 새해 첫 골 실패' 토트넘, 빌라에 0-2 충격패...5위 추락

▲ 토트넘 수비가 또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런던), 박대성 기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안방에서 당한 충격패다. 프리미어리그 포함 모든 대회 최근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했고, 리그에서 최근 7경기 다 두 골 이상 내줬다. 모두 토트넘 구단 불명예 기록이다.

토트넘은 4위 탈환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위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전반 19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버린 손흥민의 투혼은 빛이 바랬다. 무득점으로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손흥민은 선발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 브라이언 힐과 스리톱을 형성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힐이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중원엔 맷 도허티, 이브 비수마,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가 자리했다. 백3에는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 손흥민(왼쪽)은 경기 중 마스크를 벗었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득점은 나지 않았다. 손흥민이 전반 42분 케인에게 건넨 킬 패스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직접 찬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7분 만에 토트넘은 선발 백3 수비수 3명이 모두 옐로카드를 받았다. 수비 압박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었다.

후반 5분 토트넘 수비가 무너졌다. 중거리 슛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한 번에 막아내지 못하고 바운드 시킨 게 화근이었다.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재차 슛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23분 뒤 나온 더클라스 루이즈의 추가골은 쐐기포였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 몇 번에 토트넘 수비가 또 다시 휘청였다.

경기는 토트넘의 만회골 없이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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