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기억 찾았다..♥이재욱에 ‘환혼 자국’ 들켜 “너 누구야” (‘환혼2’)[Oh!쎈 종합]

박하영 2023. 1. 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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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고윤정이 잃어버린 낙수의 기억을 찾았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진부연(고윤정 분)이 장욱(이재욱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욱과 진부연은 정신없이 키스를 나눴다. 그때 진부연은 장욱의 몸 속에 있는 얼음돌을 느꼈고, “방금 네 안에 있는 기운이 나한테 닿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단한 기운이네. 이걸 정말 내가 다뤄서 꺼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장욱은 “얼음돌? 항상 멈추고 싶었는데 지금 멈추고 싶지가 않은데?”라고 말했고, 진부연은 “다시는 그런 생각하지마. 그러더라도 내가 절대 안 해줄거지만”이라고 답했다. 이 말에 장욱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며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진호경(박은혜 분)과 날이 선 대화를 했던 일을 떠올린 장욱은 당황했다. 이에 진부연은 “네가 수습하는 건 아무래도 힘들겠다. 일단 약속대로 이대로 돌아가야겠다. 일단 내가 돌아가서 안심 시킨 뒤에 말을 꺼내볼게”라고 다독였다.

이어 손을 잡고 걷던 두 사람은 첫만남에 대해 이야기 했고, 진부연은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서방님”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이라는 장욱의 목소리를 떠올린 진부연은 “너도 그랬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욱은 “눈 속에 푸른빛이 꽃처럼 피어있었거든”이라고 밝혔고, 진부연은 “나를 첫 눈에 못 알아봤어도 괜찮아. 이번에 내가 먼저 알아본 거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진부연은 앞서 장욱과의 상황을 도와준다고 한 서율(황민현 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겠지만 그 전에는 내가 장욱 곁을 비집고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곁에 있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율은 “두 사람은 같이 있으면 서로에게 고통이 될 뿐이다”라고 경고했고, 이에 당황한 진부연은 “왜 그렇게 말하냐”라고 물었다.

서율은 “꿈을 꿨다. 너무 힘든 꿈에서 깨어나서인 것 같다.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사람과 함께 사라져버리는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나보니 난 이리 남아있고 그 사람만 혼자 사라져버린다 합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 사람이 아프고 너무 가여워서 너무 괴롭고 슬픕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때 서율과의 일을 떠올린 진부연은 단향곡에서 만난 적 있냐고 물었고, 서율은 “단향곡에 가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했죠. 그럼 가서 알아봐라. 내가 어떤 마음으로 가자고 했는지 모르실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진부연은 “싫소. 장욱 곁에 있을 수 없다면 알고 알고 싶지 않다”라며 거절했다. 이들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허윤옥(홍서희 분)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허윤옥은 환혼인 무덤으로 진부연을 불러냈다. 그러곤 “당신은 자신이 누군지 기억이 없다고 하셨죠? 궁금하지 않냐. 저도 궁금해져서요. 그래서 한 번 확인해보려고 합니다”라며 환혼인의 자국을 확인할 수 있는 약물을 어깨에 뿌렸다. 하지만 진부연의 어깨에는 자국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당황한 허윤옥의 손길을 뿌리친 진부연은 약물이 눈으로 들어가 환혼인 자국이 드러나게 됐다.

이때 서율이 나타나 허윤옥을 막아섰고, 진부연은 약물을 씻어내기 위해 자리를 나섰다. 이어 진부연은 물에 비친 자신의 눈동자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눈 속에 푸른 빛이 돌자 낙수의 기억이 떠올랐고 “나인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진부연은 확인하기 위해 단향곡의 큰 나무를 찾아갔다. 그 순간 진부는 낙수의 기억부터 과거 장욱과 무덕이(정소민 분)의 기억을 모두 떠올리게 됐다. 그러면서 진부연은 ‘모든 게 다 나의 기억이었다. 내가 이 푸른옥의 주인이었고, 그의 스승이었다. 낙수다’라고 읊조렸다.

그러자 진부연의 눈 앞에는 몸의 주인인 진짜 진부연의 모습이 등장했다. 진부연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결국 자각하셨군요. 안타깝네요. 나의 신력이 모두 돌아올 때 자각했다면 그대로 슬픔 없이 떠날 수 있었을 텐데. 당신 덕분에 폭주하지 않은 완전한 몸이 되었고, 신력도 거의 회복했습니다. 몸의 주인이 아닌 당신은 곧 떠나야 합니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기억을 찾은 진부연은 장욱과 마주했다. 그는 “기억을 찾았어. 이제 너 못 기다려. 아주 중요한 기억을 찾았거든”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부연은 “내가 찾은 기억 속에 아주 많이 좋아한 사람이 있었거든. 내가 그 사람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줘서 얘기할 수도 없고 옆에 갈 수도 없어. 도저히 미안해서 네 옆에 있을 수가 없어. 난 진요원으로 갈게”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어. 장욱 넌 이제 불을 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약속대로 날 놓고 간다고 하면 돼. 미안해”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북성으로 떠나게 된 장욱은 진요원으로 들어간 진부연을 몰래 찾아갔다. 자신에게 잘가라는 진부연에 화가 난 장욱은 “잘가? 내가 원래 이러면 잘 있어 끊고 돌아서는 사람인데 너무 기가 막혀 따질 건 따지러 왔어. 잊고 있다 떠올랐으니 더 미안할 수 있어. 그럼 난 왜 첫눈에 찜한 건가. 닮은 건가 물어보고 싶지만 그거까지 물어보면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라고 털어놨다.

진부연은 상황 수습하려 했고, 장욱은 “난 그게 안 된다고! 내가 널 잡은 건 어디가 고장 나서도 아니고 정신이 나가서도 아니야. 그냥 네가 정신 못 차릴 만큼 좋아서였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시 못 잡을 것 같은 손을 잡아줬고, 잠들지 못한 날 재워줬어. 그래서 난 더는 멈출 수 없어. 그래서 아쉬울 것 없는 여름날 화롯불이 되볼게. 나중에 조금이라도 아쉬워질 때까지 이번엔 내가 기다릴게. 나 생각보다 일찍 돌아올 거야. 잘 지내고 있어”라 돌아섰다. 그렇게 장욱은 북성으로 떠났다.

반면, 진부연은 진무(조재윤 분)와 진호경의 다툼 소식에 진요원의 방패를 들고 천부관으로 향했다. 그는 ‘나를 살수로 만들고 이용하고 죽인 자. 지금 그 자를 만난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고원(신승호 분)이 진무의 힘을 거들었고, 진무는 진호경에 “예전 같지 않은 누님의 약해진 신력이 방패를 거두는 이유다”라며 압박했다.

천부관에 도착한 진부연은 거북이 발견하곤 함께 진무를 만났다. 방패를 달라는 말에 진부연은 “그걸 왜 두고 가라고 합니까? 진 씨 집안 가장 중요한 물건인데”라고 받아쳤다. 그럼에도 물러서지 않는 진무를 향해 진부연은 “제가 증명해 보이겠다. 지킬 능력이 있음을 후계인 제가 증명해 보이면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신력을 잃지 않았냐는 물음에 “신력도 기억도 돌아오고 있다. 무엇을 보여드리면 되냐”라고 물었다.

진무는 진설란이 만든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는 귀도 감옥 앞에 섰다. 그러면서 그 안에 진요원 방패를 넣을 테니 하루 만에 찾아 돌아오면 인정하겠다고 제안했고, 진부연은 승낙했다. 자신을 막아서는 진호경에 “당신 딸의 신력을 믿으세요. 꼭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거북이와 함께 귀도로 들어갔다. 안개 낀 숲속으로 거북이가 안내하는 길로 이동한 진부연은 귀기와 마주쳤다. 위기에 처한 순간 장욱이 나타나 진부연을 구했고, 놀란 진부연은 “장욱? 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장욱은 “그것보다 너 그거 뭐야. 네 눈 속에 그거 말이야. 너 누구야”라며 진부연 눈 속의 환혼 자국을 발견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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