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野 '독재' '정치보복' 공허한 주장 접고 위기 극복 동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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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거대 야당이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신년인사회에서 작금의 시국을 '폭력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맹비난했다.
검찰 소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국의 정치 지도자가 입에 담기에 너무 거칠고 대결적인 언사다.
이 대표는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며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졌지만 공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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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거대 야당이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신년인사회에서 작금의 시국을 ‘폭력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맹비난했다. 신년사에선 윤석열 정부를 ‘검찰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소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국의 정치 지도자가 입에 담기에 너무 거칠고 대결적인 언사다. 이 대표는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며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졌지만 공감하기 어렵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개인비리 혐의를 진흙탕 정치싸움으로 만들어 돌파하겠다는 부적절한 선언처럼 들린다.
이 대표 신년사엔 ‘민생경제를 구하겠다’는 문구가 한마디 들어갔지만 의례적인 언급에 불과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민주주의와 인권, 경제, 평화가 불안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어불성설이다. 의회 폭주, 현금 살포, 대북 굴종으로 나라를 위기로 내몬 주역의 내로남불이 민망할 뿐이다.
지금은 오기정치로 치달을 때가 아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신년사처럼 “갈등과 진영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협력의 정치”가 절실하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472억달러로 사상 최대다.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과 새 질서 탄생 과정에서 수반된 복합위기에 휩쓸린 탓이다. 진짜 민생경제를 위한다면 공허한 주장을 접고 위기 극복 동참부터 선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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