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임성재, 이번주 하와이 대회 출전…김주형과 선의의 경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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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대표주자 임성재(25)는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한 살 많은 일반인과 결혼했다.
김주형의 등장 전까지는 2~3년간 매해 연말에 임성재가 한국 남자골프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세계 15위인 김주형에게 에이스 자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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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대표주자 임성재(25)는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한 살 많은 일반인과 결혼했다.
미국 뉴욕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신랑 임성재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전년 PGA 투어 우승자들이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임성재를 포함해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10명도 추가되었다.
임성재는 2021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공동 5위였고, 1년 전에는 공동 8위로 두 번 모두 10위 안에 입상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투어 사상 최초로 아시아 국적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하며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었다.
2021-22시즌에는 26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준우승 3회를 포함해 모두 9차례 톱10에 드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2위에 이어 연말 세계랭킹도 19위로 마무리했다.
다만, 작년에 몇 번의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8월 3M오픈과 윈덤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했고, 특히 8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유일하게 한국 선수로 참가해 우승 경쟁 끝에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무섭게 치고 나온 후배 김주형(21)의 기세에 눌린 2022년 하반기였다. 김주형의 등장 전까지는 2~3년간 매해 연말에 임성재가 한국 남자골프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세계 15위인 김주형에게 에이스 자리를 넘겼다.
그런 의미에서 한 가정을 꾸리며 가장이 된 임성재의 올 시즌 반격이 기대된다. 아울러 자존심을 건 김주형과 선의의 대결도 예상된다.
한편,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으로 뛴 '코리안 4인방' 중에서 김주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품절남'이 되었다.
김시우(28)는 임성재보다 하루 늦은 지난달 1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연인 오지현(27)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지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여자골프 간판스타로, 새로운 '골프 선수 부부'가 탄생했다. 김시우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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