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번 겨울 각포 영입 생각 없었다..."맨유 관심에 이적 가속화"

신인섭 기자 2023. 1. 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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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코디 각포 영입을 서두른 이유가 공개됐다.

리버풀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각포를 영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메디컬을 마친 후 1월 이적 시장이 시작될 때 공식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18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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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코디 각포 영입을 서두른 이유가 공개됐다.

리버풀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각포를 영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메디컬을 마친 후 1월 이적 시장이 시작될 때 공식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18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각포는 아인트호벤 성골 유스다. 2007년 유스팀에 합류하면서 축구를 시작했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각광을 받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아인트호벤의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친 각포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1군 팀에 콜업됐다. 곧바로 데뷔 무대도 가졌다. 각포는 데뷔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지난 시즌 펄펄 날았다. 각포는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21골 15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각포는 드리블이 준수하며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내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또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즐겨 하기도 한다.

올 시즌은 재능을 더욱 만개 중이다. 각포는 전반기에만 아인트호벤에서 13골 17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해 3골을 넣으며 떠오르는 스타로 각광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결국 각포는 안필드에 입성하게 됐다. 

리버풀이 급하게 각포를 영입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일(한국시간) "사실 리버풀은 1월에 각포를 데려올 계획이 없었다. 여름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맨유가 관심이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각포 역시 자신이 안필드가 아닌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각포는 1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여름은 매우 힘들었다. 맨유에 갈 줄 알았는데 결국 잘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각포는 겨울 이적시장이 개방되면서 리버풀에 합류하게 됐다. 따라서 오는 3일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사진=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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