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좋은 일만"...힘차게 겨울 바다로 풍덩!
[앵커]
새해 첫날을 맞아 겨울 바다에서 수영하는 펭귄 수영대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도전을 통해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뜨거웠던 현장을 고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참가자들로 바다가 북적일 정도입니다.
추운 겨울의 바다 수영이지만, 새해 첫날을 힘차게 시작했다며 모두 즐거워합니다.
[임도현 임성문/제주도 제주시 : 새해 활기차게 시작하자 새해를 이제 재미있게 행복하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하니까 좀 더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순위가 목적이 아닌 대회인 만큼 왕복 80m 구간에서 자신의 한계를 마음껏 시험해 봅니다.
[김지연 김영옥 김재영/제주도 제주시 : 여러 번 하고 싶었는데 저 친구들이 오늘, 같이 좀 하자 그래서 한번 해봤는데 더할 나위가 없이 좋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할 겁니다.]
바다 수온은 영상 17도로 한여름 바다보다 춥지만, 함께 즐기다 보면 추위는 금세 사라집니다.
새해 첫날을 맞아 수영하고 나니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홍진숙 / 제주도 제주시 : 올해가 검은 토끼해인데 올해 저희 딸과 저희 가족 그리고 모든 분들 모든 일들이 대박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이번 '서귀포 겨울 바다 펭귄 수영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안전 요원을 지난 대회 때보다 많은 8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새해 첫날을 도전으로 시작하며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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