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미사일 대량생산 과시?...김정은, 딸과 함께 시찰화면 공개
[앵커]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의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 생산공장을 시찰하는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 양과 이 공장을 찾았는데, 중장거리 미사일과 전술핵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황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 양 옆으로 미사일 운반체가 즐비합니다.
아직 건조 중인 최소 17기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으로 추정됩니다.
화성-12형은 비행 거리가 최소 5천km로, 지난 2017년 여러 번의 시험발사가 이뤄졌습니다.
다른 사진에서는 이 미사일에 장착할 탄두가 공개됐는데,
북한이 이렇게 조립 중인 중거리 미사일을 대량으로 공개한 건 이례적입니다.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의 대량생산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기본 원칙이 훌륭하게 관철됨으로써 당의 전략적 구상과 결단대로]
북한 매체는 또 다른 화면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KN-23을 장착하고 줄지어 서 있는 이동식 발사 차량도 공개했습니다.
주로 단거리 전술핵무기의 다량 생산과 핵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확대를 강조한 전원회의 결과를 강조하는 조치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과 딸 주애 양의 동행 모습을 공개한 건,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와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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