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기원”
[KBS 춘천] [앵커]
2023년의 문을 여는 희망찬 첫 해가 밝았습니다.
해맞이객들은 동해안 해돋이 명소를 찾아 올해 첫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비는가 하면, 일상을 시작한 시민들도 올해는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평선을 덮은 구름 위로 붉은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고, 선명하게 솟아오른 해는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일렁이는 파도에 쏟아진 햇살은 새해 힘찬 첫 걸음을 축복하는 듯 합니다.
[여태구/경기도 수원시 : "(해가) 언제 뜨지 하다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뜨는 거 보니까 생각한 것보다 정말 예쁘고 보러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사장을 메운 해맞이객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일출의 벅찬 순간을 사진에 담으며 가족과 연인, 친구 간 건강과 안녕을 빌어봅니다.
[신용녀/강릉시 포남동 : "우리 가족들 건강하고요. 그리고 우리 큰 사위가 있는데 큰 사위 사업도 좀 잘 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춘천 등 도내 곳곳에도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새해에 거는 기대감은 어른 아이 다르지 않습니다.
[김하임/남춘천초등학교 5학년 : "2022년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한번 해보고 싶고, 가족, 친구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날 어김없이 일상을 시작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올해만큼은 코로나 19 이전 만큼 매출이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황명자/자영업자 : "올해는 토끼해라서 토끼를 짰어요. 이것도 손님들이 많이 찾네요. 빨리 코로나도 종식되고 장사도 다 잘 되고 사람들도 건강하고 이러면 좋죠."]
지혜와 평화,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시민들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새해 첫날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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