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남, 새해 달라지는 것은?
[KBS 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새해 직원 대신 주문을 받는 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을 돕습니다.
경남지역 도립대학의 모든 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게 됩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경남의 혜택들을,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디지털 기기로 손님이 직접 주문을 넣는 한 커피숍.
직원 한 사람 몫을 대신해 운영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지역 소상공인 225곳을 선정해 최대 200만 원의 기기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김미송/커피숍 종업원 : "주문 음료를 만들고 있을 때, 그럴 때 손이 부족한 경우 자연스럽게 먼저 와서 이걸 이용하시고 주문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창업 분야 지원도 확대됩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동부권 창업아카데미를 만들고, 청년 창업가 20명을 뽑아 시제품 제작비 등을 지원합니다.
지역 대학 중심의 창업 지원과 스타트업 종합지원책도 시행합니다.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의 모든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한 해 평균 등록금은 264만 원, 국가장학금을 못 받던 학생 5백~6백 명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오종수/경상남도 교육담당관 :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해 있고, 가장 우선으로 봤을 때 등록금 부담 완화부터 해야겠다, 안정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통해서 지역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시설보호가 끝나는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수당은 5년 이내 한 달 40만 원으로, 정착금도 천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다섯 살 어린이집 현장학습비나 차량비 등 필요경비도 한 달 15만 원 안팎으로 실비지원됩니다.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0살 영아의 경우 한 달 수당이 3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많아집니다.
임플란트 지원 대상은 저소득 65살 이상에서 60살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장애인 가족 리조트 회원가 할인과 장애인 수당 2만 원 인상,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5.4% 인상 등 취약계층 복지가 강화됩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3마리까지 한 마리에 장려금과 보험금으로 2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주최자가 없는 야외 밀집 행사의 안전관리계획 업무를 경상남도가 맡습니다.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고향 사랑 기부제도'가 시행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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