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은 해외에서"...설렘 가득한 공항 풍경
[앵커]
새해 첫날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 보낸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외에서 새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모인 공항에는 온종일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큰 여행 가방을 든 여행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긴 줄에 지칠 만도 하지만,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계묘년 첫날, 해외에서 새해를 보내려는 여행객들이 공항을 찾은 겁니다.
이곳은 공항 출국장인데요.
곧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이 설렌 마음을 품고 수속을 밟으려 대기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새해 첫날.
가장 좋은 여행 친구는 역시 가족입니다.
[권민규 / 일본 여행객 : 제가 뱃속에 있을 때 이후로 일본에 안 가봤거든요. 일본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아빠랑 많이 놀 거에요.]
친구들과 특별한 새해 첫날을 보내려는 여행객도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에 들뜬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이해연 / 이탈리아 여행객 : 대학교 같이 가고 나서 해외여행을 같이 가자는 말을 했어요. 예전과 다르게 사람도 많은 공항 분위기도 느끼게 되어서 설레고, 저희 여행도 굉장히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은 새해인 만큼, 공항을 찾은 여행객은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새해 첫날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은 11만5천 명 정도로 추산됐는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해준 / 일본 여행객 : 코로나 때문에 외부 생활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 졸업이랑 겹치면서 코로나도 풀리고 해서 저희가 계획을 짜서 여행을 오게 됐습니다.]
계묘년 첫날, 저마다 목적지는 다르지만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떠난 시민들.
각자 소망과 다짐으로 새해 첫발을 뗐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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