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부터 ‘오겜2’까지…새해 K-콘텐츠 빛낼 ‘얼굴’은?

안다영 2023. 1. 1. 21: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한해 힘든 일도 있었지만 모처럼 시원하게 웃고, 아낌없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 순간도 많았습니다.

어깨 으쓱하게 해준 얼굴들도 잊을 수가 없죠.

먼저,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에미상의 74년 역사를 새로 썼고,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브로커> 의 송강호 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빛났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BTS에 이어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과 영국, 양대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벤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단숨에 한국 클래식의 미래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는또 누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까요?

안다영 기자와 함께 전망해보시죠.

[리포트]

새해 K팝 무대를 이끌 주역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잇는 이른바 4세대 아이돌 그룹.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스트레이 키즈'가 꼽힙니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단숨에 1위로 진입한 데 이어 그다음 앨범도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려놓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K팝 그룹으로 한 해 앨범 2개 이상을 정상에 올린 건 방탄소년단 외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합니다.

[승민/스트레이 키즈 멤버 : "앨범 하나하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을 저희가 이렇게 직접 프로듀싱을 해가면서, 비록 언어가 다르다고 해도 해외 팬분들께 이렇게 가까이 닿아서, 뭔가 그런 점들이 유대를 같이 쌓아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 매체들도 앞다퉈 스트레이키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창빈/스트레이 키즈 멤버 : "음악의 힘이 필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악이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이 되었었으면 좋겠다는 큰 바람이 있습니다."]

풋풋한 이미지로 기존 걸그룹의 틈새를 파고들며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는 뉴진스의 돌풍도 주목됩니다.

'오징어 게임' 두 번째 시즌을 필두로 K드라마를 향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지만, 해외 매체는 벌써부터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로 꼽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에미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 이정재.

영화 '스타워즈' 주인공으로 발탁돼 할리우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K-콘텐츠의 주 무대인 만큼 예능과 다큐 등 다양한 창작물의 인기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택광/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원작을 가져와 수입해서 활용하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우리 작품이 원작이 되어가지고 계속 리메이크가 만들어지고 그것으로 이렇게 부가 창출되는 그런 과정이 있을 거라고 봐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미국 양대 영화상인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라 '기생충'의 영광을 또 한 번 재현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고석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