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의 해’ 밝았다…새해 시민들 소망은
[KBS 대구] [앵커]
고단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검은 토끼의 해, 2023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대구·경북 시·도민들도 웅크렸다 도약하는 토끼처럼 좀 더 희망찬 한 해를 기원했는데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이지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여명이 드리운 바다.
이내 어둠이 걷히고, 상생의 손 위로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시민들은 무엇보다 모두가 안전한 한 해를 소망했습니다.
[권수연/인천시 서구 : "2022년에는 안 좋은 사건·사고들이 많았는데 2023년에는 다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마다 마음속에 품은 새해 계획을 다짐하고, 가족의 건강과 안녕도 기원했습니다.
[박유빈/대구시 파동 : "저희가 이제 곧 대학 가는데 대학 생활을 잘 마무리해서 좋은 곳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김령건/창원시 월영동 : "모든 우리 가족 다 행복하게,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물가에 경기 침체로 먹고사는 문제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김태헌·박혜정/경남 합천 :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서 소비가 조금 주저되는 그런 경향도 있어요."]
[최치호/대구 서문시장 상인 : "경제적으로 좋아지셔야 표정이 좋거든요. 다들 풍요로워졌으면... 그게 바람이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이한 거리두기 없는 새해, 이제는 완전한 종식을 바라봅니다.
[최수빈·한고은·박성현/대구시 입석동 : "코로나가 점점 잠잠해져서 여러 친구하고 두루두루 친해지고 싶어요. 남자친구 생겨야죠."]
저마다의 자리에서 분투하며 한 해를 보낸 시민들.
가슴에 품은 소망은 다르지만,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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