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강동구, 지체장애인 쉼터 마련
김보미 기자 2023. 1. 1. 21:35
맞춤형 기구·복지정보 제공
지체장애인들의 복지와 일상 속 활동을 돕기 위한 도심 속 쉼터가 생기고 있다. 장애 유형에 맞는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늘어나면서 서울시가 자치구와 절반씩 예산을 확보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송파구는 장지동 장지근린공원에 117㎡ 규모로 지체장애인 쉼터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가 위탁 운영하는 공간에서는 송파구에 사는 지체장애인 8300여명이 다양한 활동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간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체력 단련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력 단련실에는 상체 근력 운동 기구와 혈압계 등이 비치돼 체력 증진과 건강 관리 지원도 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100㎡ 이상의 공간을 갖추고 운영비 등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자치구에 대해 신규 지체장애인 쉼터 조성 신청을 받았다. 지체장애인 수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고려해 송파·강동 등 3곳을 선정했다.
이에 지난달 강동구도 암사동에 지체장애인 쉼터를 만들었다. 중앙에는 타원형 소파를 일자로 배치해 휠체어 이용에 편리하도록 내부 구조에도 신경을 썼다.또 휠체어 소독기와 재활 보조기·안마기·혈압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동휠체어 작동·안전 교육과 디지털기기 활용 교육, 개인별 맞춤 운동 교육도 이뤄진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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