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 김승수 마음 거절 "김지안 상처주기 싫어" [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김승수의 마음을 밀어냈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태주(이하나)가 깨어난 가운데 김소림(김소은)이 신무영(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날 이날 김태주(이하나)는 이장미(안지혜)와 빌라 비상구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장미는 김태주에게 "이상준(임주환)은 내 것"이라며 분노했다.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 김태주는 결국 머리를 부딪힌 후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도망쳐 나오던 이장미는 장영식(민성욱)과 마주쳤다. 붙잡는 장영식을 뿌리치던 장미는 "내 덕분에 복수를 하고 있지 않냐"며 비아냥거렸다.
그 시각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걱정하기 시작했다. 김태주를 찾던 이상준은 쓰러진 김태주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장영식은 CCTV를 본 후 이장미의 짓임을 알게 됐다. 장영식은 이 사실을 장세란(장미희)에게도 알리며 "저 고모가 시키는 대로 다 하지 않았냐. 고모는 이상준이 아는 것만 걱정되지 않냐"고 말했다. 장세란은 "이 사실을 아무도 알면 안 된다"며 불안해했다.
다행히 김태주에겐 별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을 들은 이상준은 안도했다. 병원에 도착한 장세란, 장영식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영식은 "근처 CCTV가 없어 어떻게 넘어졌는지 알수가 없다"고 거짓말했다. 답답해하던 이상준은 "여기 할퀸 흔적이 있지 않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곧 김태주의 모친 유정숙(이경진), 부친 김행복(송승환)도 병실을 찾았다. 유정숙은 "우리 태주 못 깨어나면 어떡하냐"며 이상준에게 "너랑 결혼 안 했으면 이런 일도 없지"라고 눈물을 흘렸다.
장현정(왕빛나)는 김태주의 동생 김건우(이유진)에게 "우리가 한 얘기를 듣고 충격으로 김태주가 쓰러진 건 아니겠지.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주는 장현정이 임신임을 알게 됐던 것.
김건우는 "만에 하나 우리가 하는 얘길 들었다 해도 누나가 이해할 거라 믿는다.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냐.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현정은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던 중 장현정은 헛구역질을 했다. 그는 걱정하는 김건우에게 "요즘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에둘러 변명을 하곤 자리를 떠났다.
김소림(김소은)은 신무영(김승수)의 연락에 "언니 아파서 마음이 안 좋다"고 문자를 보냈다. 신무영은 김소림을 위로하고자 가게 앞에 꽃다발, 과일 바구니를 놓고 갔다. 쪽지에는 "병문안 다녀간다. 언니도 소림 선생님도 건강하시길"이라는 마음이 적혔다.
차윤호(이태성)은 투자자와 회의를 나눴다. 그러던 중 투자자는 이상준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자는 "치명적인 스캔들이 터질 것이라는 찌라시가 나오더라. 이상준이 지금 여성분이 아닌 다른 여성분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있다고"라며 "다른 진행자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차윤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이상준은 김태주가 계단에서 사고를 당한 날 근처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엔 이장미를 뒤쫓아가던 장영식의 모습이 담긴 것. 곧 이상준은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장영식을 찾아갔다. 장영식은 "술 취한 것 같더라. 내 말을 안 듣고 그냥 가더라"고 거짓말했다.
이상준은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분노했지만, 모친 장세란은 만류했다. 장세란은 "김태주가 깨어날 때까지 가만히 있자. 연락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나한테 얘기 안 하고 있는 게 뭐냐"며 의심했지만 장영식과 장세란은 입을 열지 않았다.
이장미는 장영식을 찾아왔다. 이장미는 "김태주에게도 장영식 아들 중 한 명은 내 아들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분노한 장영식은 이장미에게 "성실한 시민으로 살아라. 너 CCTV에 예쁘게 찍혔더라. 김태주는 혼수상태"라며 "네 말을 믿어주려는 사람 아무도 없다. 어디 가서 찌그러져서 살아라. 이번에 인생 제대로 끝장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장미는 "협박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며 난장판을 벌였다.
마침내 김태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장영식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이내 "너무 졸리다"며 잠에 들었다.
김소림은 회사 계약서를 쓴 뒤 신무영을 만났다. 신무영은 "우리 회사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김소림과 악수했다. 이후 새로운 다이어리도 선물했다. 김소림은 품절돼 구하지 못했던 다이어리를 선물 받고 감동했다.
하지만 김소림은 "대표님이라 어렵다"며 자리를 떠났다. 신무영은 그를 붙잡고 "얼마 전까지의 소림 씨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며 "제가 대표라는 걸 모르셨지 않냐. 특별한 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소림은 "이젠 그럴 수가 없다. 신지혜(김지안)씨가 대표님 딸이라서 싫다. 상처 주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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