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312일 동안 러시아군 10만6700명 목숨 빼앗아"

김재영 기자 2023. 1.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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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정기 전황 브리핑 트윗에서 러시아 침공 312일 째인 1월1일까지 적 병력 10만6720명을 전사시켰다고 말했다.

우크라 군당국이 발표하는 이 같은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이에 맞서 러시아 국방부가 매일 발표하는 24시간 동안의 우크라군 전사자 수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이다.

20일 전인 12월12일 우크라군이 발표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9만476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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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긴급 구조대가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집 잔해를 정리하며 수색하고 있다. 2022.12.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정기 전황 브리핑 트윗에서 러시아 침공 312일 째인 1월1일까지 적 병력 10만6720명을 전사시켰다고 말했다.

우크라 군당국이 발표하는 이 같은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이에 맞서 러시아 국방부가 매일 발표하는 24시간 동안의 우크라군 전사자 수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이다.

20일 전인 12월12일 우크라군이 발표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9만4760명이었다. 그 사이 1만1960명의 러시아군이 전장서 우크라군 손에 죽었다는 것으로 하루 평균 598명 씩 전사한 셈이다.

50일 전인 11월 초순 미국의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10만 명이 넘는 러시아군이 죽거나 부상했으며 우크라군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밀리 대장의 수치에 비하면 우크라군의 적 전사자 수는 '터무니없이' 많아 보인다. 우크라는 러시아군 9만 명이 우크라군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한 시점에 자국 우크라군 전사자는 1만3000명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구체적 증거에 기반한 유엔 집계치로 닷새 전 6900명에 육박했다. 유엔 당국도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이고 있는데 민간인 사망자는 대략 4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크라 국방부가 적 병력 사망에 이어 제시한 적 무기 장비 손실에서는 장갑전투 차량 6084대가 파괴되었고 전투기도 283대 격추되었다. 드론 격추 수는 1792대, 크루즈 미사일는 723기가 우크라군에 의해 요격 추락되었다.

한편 우크라 국방부는 새해 첫날 이 트윗 말미에 "1년의 매일매일이 가장 좋은 날"이라는 미국 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잠언을 가슴에 새기라고 당부했다.

"오늘 이날을 소유한 사람이 부자이며 조바심과 걱정이 마음을 침범하도록 놔두는 사람은 그 하루를 소유하지 못한 다"라고 에머슨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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