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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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김중만 사진작가가 폐렴 투병 끝에 지난달 31일 오전 별세했다.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77년엔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1979년 귀국해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과 '타짜', '기생충'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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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정부의 개발도상국 파견 의사였던 부친을 따라 아프리카와 프랑스 등에서 소년과 청년기를 보냈다.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77년엔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1979년 귀국해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과 ‘타짜’, ‘기생충’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2006년부터는 독도를 비롯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에 매진했다. 한국 최초의 아프리카 동물 사진집 ‘동물왕국’(1999)을 비롯해 ‘불새’, ‘넋두리’ 등 사진집이 있다. 패션사진가상,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한국 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1월3일. (02)923-4442.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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