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 별세

김용출 2023. 1. 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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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김중만 사진작가가 폐렴 투병 끝에 지난달 31일 오전 별세했다.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77년엔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1979년 귀국해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과 '타짜', '기생충'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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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김중만 사진작가가 폐렴 투병 끝에 지난달 3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8세.

1954년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정부의 개발도상국 파견 의사였던 부친을 따라 아프리카와 프랑스 등에서 소년과 청년기를 보냈다.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1977년엔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1979년 귀국해 유명 스타와 패션 사진을 찍어 상업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과 ‘타짜’, ‘기생충’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2006년부터는 독도를 비롯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에 매진했다. 한국 최초의 아프리카 동물 사진집 ‘동물왕국’(1999)을 비롯해 ‘불새’, ‘넋두리’ 등 사진집이 있다. 패션사진가상,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한국 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1월3일. (02)923-4442.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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