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에 배우 이승기·주상욱… SBS에선 ‘악의 마음을…’ 김남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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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S 연기대상을 이승기와 주상욱, SBS 연기대상을 김남길이 수상했다.
지난해 12월31일 방영된 2022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주인공 이승기는 삭발한 모습으로 참석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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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役 맡아… 많은 응원 큰 힘”
문체부, 연예계 불공정 근절 추진
데뷔 이래 지난 18년 동안 음원 이용료를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한 일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승기는 ”올 한 해가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내년과 내후년, 그리고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아 계실 후배분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드라마 ‘태종 이방원’으로 이승기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주상욱은 “25년 전 KBS 청소년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데뷔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과 중압감이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다. 그때 가족처럼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선배, 후배께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남길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남길은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해서 조금도 기대를 안 했다”며 “흉악범 연기해주신 배우들 덕분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연예계 미정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승기 사례처럼 소속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인한 정산 문제 등 부조리한 관행이 케이 콘텐츠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문체부는 논란이 된 업체의 정산 지연 등이 예술인권리보장법 제13조에 의한 불공정 행위에 해당할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 시정권고·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14조에 의한 보수 지급 지연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같은 법 제6조를 위반해 불공정 계약 체결 강요 또는 부당한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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