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팀 코리아… 항저우 향해 ‘금빛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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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 새해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7월 여자월드컵, 9월에는 아시안게임까지 예정돼 있다.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1년 미뤄진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팀 코리아'는 일본에 내줬던 아시아 2위 자리 탈환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은 1998년 제13회 태국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열린 제17회 인천 대회 때까지 2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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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45國 참가
사실상 ‘2024년 파리 올림픽’ 전초전
브레이킹·e스포츠 등 신규 종목 첫선
양궁·기계체조·야구 등 금메달 유력
수영·높이뛰기 등 기초종목 낭보 기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새로운 종목이 첫선을 보인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등장한다. 또 e스포츠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도타2 △스트리트파이터5 △피파온라인4 등 8개 게임이 선정됐다.
팀 코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2위 탈환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은 1998년 제13회 태국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열린 제17회 인천 대회 때까지 2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우선 효자종목 노릇을 했던 양궁을 비롯해 기계체조 등에서도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양궁에서는 안산(22·광주은행)과 김제덕(19·예천군청)이 황금과녁을 겨눈다. 양궁은 국가대표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양궁강국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체조에서는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여서정(21·제천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황선우와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세계 정상에도 도전한다. 황선우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격해 지난해 은메달에 그쳤던 롱코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도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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