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택시·상하수도 요금 줄줄이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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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국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이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다 2분기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시도는 대중교통 요금은 물론 상하수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확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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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물가 상승… 가계 부담 가중
외식비도 오름세… 고공행진 우려
농·축·수산물 가격도 다시 ‘들썩’
새해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는 곳도 많다. 서울은 1월부터 가정용을 비롯한 상수도 요금을 올릴 계획이고, 인천·울산·대전·세종 등도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또 경기·전남·강원에서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하는 지역도 있다.
공공요금의 오름세는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더불어 체감물가를 더욱 높이는 원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50년 만에 최대 폭인 9.5%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가스요금도 2분기부터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기업이 제품·서비스 가격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등 연쇄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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