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유류세 인하폭 줄어든 새해 첫날…서울 기름값 ℓ당 20원 올랐다

오경묵 기자 2023. 1.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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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든 첫 날인 1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약간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41.67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0.97원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날 대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으로 22.86원이 뛴 1545.17원이다. 반면 세종은 4.46원 오르는 데 그친 1530원이다.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이유였다.

하지만 이날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유류세 인하 폭이 반영되는 시기는 재고 물량 소진 등에 따라 주유소별로 다를 수 있다.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정유 공장 출고 시점부터 적용된다. 국내 유통 과정과 주유소 재고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하면 유류세 변동이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의 시차가 생긴다.

경유에 적용된 유류세 인하 폭은 4월까지 37%로 유지된다. 겨울철 난방용 수요 등이 늘어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이날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721.22원으로 전날보다 0.54원 내리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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