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인기 변곡점이 될 2023년, 강철매직에 거는 기대

최민우 기자 2023. 1.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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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기를 회복할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쉽지 않지만 기회를 살린다면 다시 한 번 야구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다.

2023년은 굵직한 야구 대회가 열린다.

이른바 '강철매직'이 국제 대회까지 이어진다면, 한국 야구는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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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WBC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야구 인기를 회복할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쉽지 않지만 기회를 살린다면 다시 한 번 야구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다. 한국 야구가 비상을 꿈꾼다.

2023년은 굵직한 야구 대회가 열린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9월에는 아시안게임, 11월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이 개최된다. KBO는 국제 대회 성공을 발판 삼아 야구 인기 회복을 노린다.

허구연 총재는 1일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국제 대회를 통해 야구 인기 부활을 노린다는 의미다. 허 총재는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전력분석을 철저히 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O는 2023년을 야구 인기 회복의 변곡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쿄올림픽 대표팀 훈련 장면. ⓒ곽혜미 기자

국제 대회만큼 전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도 없다. 리그 경기는 일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한국시리즈가 열리더라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 대항전이 펼쳐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던 대중들도 TV 앞에 불러 모을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야구 입문자가 많아진다면, 팬 층을 강화할 수 있다.

이미 한국 야구가 경험했던 이야기다. 2006년 초대 WBC 대회 때 4강 신화를 쓴 한국야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을 거둬 최초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2009년에도 WBC에서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야구는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 2015년 프리미어12 대한민국 대표팀. ⓒ 스포티비뉴스 DB

하지만 모두 과거 이야기다. 한국야구 위기론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제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해 주목도 받지 못했다.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1라운드 탈락,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노메달에 그쳤다. 여기에 선수들이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되며 신규 야구 팬 유입은커녕, 기존 야구팬들도 등을 돌리게 했다.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올해가 중요하다. 시작점은 3월 열리는 WBC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B조에 편성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자웅을 겨룬다. 조별리그 1라운드를 통과하면, 미국으로 건너가 대권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단기전 특성상 마운드 운용이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른바 ‘강철매직’이 국제 대회까지 이어진다면, 한국 야구는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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