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2023년은 연금 개혁 속도낼 것…여름 말까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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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3년 새해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연금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 다짐했다.
새해를 앞둔 12월3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국민 TV 신년 연설을 통해 프랑스인들에 새해는 그간 지연됐던 연금 개혁에 속도가 붙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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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서 지지할 것"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3년 새해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연금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 다짐했다.
새해를 앞둔 12월3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국민 TV 신년 연설을 통해 프랑스인들에 새해는 그간 지연됐던 연금 개혁에 속도가 붙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5월 집권 초기 마크롱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연금 개혁의 경우, 제도의 복잡성과 비용 소모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 지연돼왔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의 급격한 연금 개혁 공약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 프랑스 내 대규모 반발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을 수령하는 법정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가 공공재정을 회복하기 위해선 연금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해왔던 반면, 야당 측은 연금 수령 연령을 낮추고 대규모 소비 진작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 추진은 노조의 격렬한 저항뿐 아니라, 대중의 지지도 얻지 못해 추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우리는 더욱 오래 일할 필요가 있다"며 연금 개혁을 2023년 여름 말까지 시행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유럽의 전력난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역시 피해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 의사를 재차 강조하면서, 프랑스의 전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을 향해 에너지 절약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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