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호날두 데려온 건 카타르의 메시 효과… 월드컵 유치+인권 문제 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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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영입을 위해 거액을 풀었다.
사우디 자본의 호날두 영입은 단순한 스타 영입이 아닌 그 이상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보도에서 "사우디 정부와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유는 더 있다"라고 전했다.
슈퍼스타인 호날두를 앞세워 월드컵 유치 홍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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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영입을 위해 거액을 풀었다. 사우디 자본의 호날두 영입은 단순한 스타 영입이 아닌 그 이상 바라보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1일(현지시간) 호날두와 2025년까지 계약은 물론 연봉은 2억 유로(약 2,700억 원)라는 거액을 쏟았다. 특급 선수 이적료를 훌쩍 뛰어넘고도 남을 수준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보도에서 “사우디 정부와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유는 더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2030 월드컵 유치를 노리고 있다. 슈퍼스타인 호날두를 앞세워 월드컵 유치 홍보를 노리고 있다.
다른 이유는 사우디 인권문제다. 사우디는 자신의 왕족을 비난하는 세력은 물론 여성, 동성애 같은 성소수자 탄압이 심한 편이다. 국제 사회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호날두라는 슈퍼 스타를 통해 화제성을 키워 묻히려는 의도다.
이는 최근 월드컵을 치른 카타르의 행보와 비슷하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는 물론 파리생제르맹(PSG) 인수로 특급 스타를 끌어모았다. 호날두 전 라이벌이자 대스타 메시를 영입하면서 중요한 이슈를 덮으려 했다. 사우디도 이를 참고해서 호날두에게 눈을 돌렸다.
사진=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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