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검은 토끼의 해' 3년 만의 해맞이 행사‥곳곳에 구름 인파
[뉴스데스크]
◀ 앵커 ▶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계묘년입니다.
지혜와 풍요를 뜻하는 검은 토끼의 해죠.
오늘 뉴스데스크는 특집으로 준비했는데요, 첫 소식은 붉게 타오른 새해 첫 해맞이로 시작합니다.
3년 만의 해맞이 행사에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과 새해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출 명소 중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간절곳.
오전 7시 31분, 붉게 타오르는 계묘년 첫 해가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닷 속 문무대왕릉에서 솟은 해는 하늘을 불태울 듯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1916m 높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 본 해는 구름을 뚫고 조용히 하늘을 물들였습니다.
유람선과 군함 위에 올라 새해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맞이하려는 시민들까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해맞이 공식행사가 3년 만에 열리면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홍동수] "축제 분위기도 많이 느껴지고 작년에도 해를 보러왔었는데 작년보다 확실히 인파는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대전에선 5천명 넘는 참가자가 영하의 날씨에 맨몸 마라톤으로,
제주에서는 맨몸으로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새해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잇는 남도대교엔 영호남 주민들이 모여 화합을 기원하며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풍물패 단원] "앞으로는 이태원(10.29 참사)과 같은 참사 없이 행복한 나라로 출발합시다."
여전한 코로나의 그늘에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겨웠던 2022년,
새해는 웅크렸다 도약하는 토끼처럼 서로를 희망으로 보듬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서울)/전상범(울산)/송정혁(여수)/신진화(경남)/손세호(제주)/김종윤(강원영동)/ 황인석, 김준영(대전) / 영상편집: 양홍석 / 화면제공: 맥키스컴퍼니, 경주시,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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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기자(navy@u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151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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