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루돌프 유선호 업은 산타 문세윤→혼돈의 빗자루 축구(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1박 2일' 산타 문세윤이 루돌프 유선호를 업고 뛰는 장면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경북 봉화에서 산타 마을과 바래미 마을을 여행했다.
분천역에 도착하자 산타마을이 이들을 반겼다. 기차에서 정해진 대로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했다. 자동으로 짝꿍도 정해졌다. 벨트 색깔과 리본 색깔이 같으면 커플이었다. 문세윤의 루돌프는 다름 아닌 유선호였다. 유선호는 문세윤을 업을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했다. 문세윤은 "짧고 굵게 활동하다가 가는 거지"라고 농담했다.
주민들에게 줄 선물을 획득하는 방법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유사했다. 선물 중에는 연정훈의 앳된 모습이 담긴 브로마이드도 있었다. 다들 한우를 탐냈다. 한우는 먼 곳에 있었다. 연정훈은 시작하자마자 유선호를 밀어서 넘어트렸다. 나인우도 온몸으로 김종민을 막았다. 그 사이 딘딘은 한우로 달려갔다. 연정훈은 양갱을 획득했다.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기도 여러 번이었다. 쌀 20kg을 선택한 나인우는 혼자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문세윤은 나인우를 놀리려고 일부러 천천히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한우 세트는 딘딘이 차지했다.
아직까지 선물이 0개인 김종민은 쌀 20kg에 도전했다. 드는 것부터 문제였다. 연정훈은 "네가 다 들어야 하는데 괜찮냐"며 걱정했다. 김종민은 무사히 쌀을 결승점까지 가져왔다. 나인우는 아무도 산타의 손을 터치 못 하게 막았다. 마지막 선물은 연정훈의 브로마이드였다. 나인우와 연정훈만 출발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출발도 하지 않았다. 연정훈은 자신의 브로마이드를 획득하고 좋아했다. 문세윤과 유선호는 과일바구니와 미역, 브로마이드를 획득했다. 딘딘과 나인우는 한우와 즉석밥으로 실속을 챙겼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쌀, 양갱 세트, 방한복 세트, 내복, 딘딘 CD까지 제일 많이 얻었다.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선물이 있고, 이 선물의 주인을 정확히 찾아 배달하는 게 이날의 미션이었다. 유선호가 문세윤을 업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유선호는 문세윤을 업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여간 불안한 게 아니었다. 문세윤도 불편해했다. 유선호는 "지구를 드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과일이 제일 무겁다"면서 과일을 치워서 무게를 줄이기로 했다. 문세윤은 과일 바구니채로 제작진에게 맡겨 버렸다. 과일 바구니를 치우자 그래도 업고 걷는 것까지는 할 수 있었다.
문세윤과 유선호는 가장 먼저 발견한 집이 맞는지 확인해 봤다. 하지만 실패였다. 반면 연정훈과 김종민은 바로 성공했다. 굴비와 떼어놓을 수 없는 쌀도 함께 선물했다. 문세윤과 유선호는 다음 집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세 번째 집에서는 선물 증정에 성공했다. 선물 증정을 마친 딘딘과 나인우는 산타 딘딘이 루돌프 나인우를 업어서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나인우가 너무 길어서 거의 끌려가다시피 했다. 문세윤과 유선호는 가는 곳마다 허탕이었다. 문세윤은 유선호가 걱정되는지 "루돌프 병들면 내가 업어도 되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선물을 받은 할머님이 주신 고구마를 나눠먹었다. 문세윤은 유선호를 가볍게 업고 마지막 집을 찾아갔다.
베이스캠프는 오래된 전통 가옥이 즐비한 바래미 마을이었다. 여기서 3 대 3으로 팀을 나눠 저녁 복불복을 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연정훈과 유선호의 멋진 호흡으로 유선호 팀이 이겨 5초 먼저 출발했다. 나인우 팀은 2라운드를 그냥 넘기고 3라운드에 도전했다. 3라운드에서 문세윤이 유선호를 제쳤다. 4라운드는 세발자전거였다. 연정훈과 딘딘이 붙었다. 연정훈은 반칙왕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딘딘은 "이 아저씨랑 경기 절대 안 해"라며 발끈했다. 앞 구르기를 해야 하는 김종민은 마지막에 한 바퀴를 구르지 않고 그냥 뛰는 반칙을 했다. 유선호 팀은 나인우 팀에게 깃발 하나를 랜덤으로 주기로 했다. 나인우가 선택한 건 소고기채소말이였다. 유선호 팀은 송이버섯전골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잠자리 복불복은 '빗자루 축구'로, 빗자루를 등에 묶고 빗자루로만 볼을 몰아서 골대에 넣어야 했다. 혼전 속에 연정훈이 급소를 가격 당했다. 문세윤은 자기가 핸드볼 반칙을 했다며 이실직고했다. 연정훈이 회심의 슛을 찼는데 나인우가 발로 막았다. 심판의 판단으로 연정훈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실패했다. 더 잘 굴러가는 공으로 바꾼 뒤 유선호가 첫 득점에 성공했다. 연정훈은 열정적으로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했다. 그러나 점점 체력이 떨어지자 침대 축구로 변질됐다. 결국 마지막까지 추가 점수는 나지 않고, 유선호 팀의 승리로 끝났다.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실내 취침을 하게 됐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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