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용광로 수준 장작 사랑...송지효 50인분 멸치 투하[종합]
‘런닝맨’ 김종국이 제철소 수준 불 사랑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런닝맨이 떴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캐리어에 짐을 싣고 등장했다. 가장 작은 캐리어를 가지고 온 지석진은 큰 캐리어를 가지고 온 멤버들에 “‘패떴’ 경험자들이 이렇게 가지고 오는 거야?”라고 물었다.
건강하게 돌아온 하하와 격리 해제 후 밤에 합류하는 양세찬에 유재석은 “우리도 예전에 다들 코로나에 걸렸지만 전화하면 다들 멀쩡한 척을 하는지 모르겠어. 누가 봐도 아픈데. 약해 보이기 싫어 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번에는 세찬이도 덜 아프다던데?”라고 말했고 하하는 “거짓말이야. 나한테 죽을 뻔했다고 했어”라고 진실을 밝혔다.
SBS 연예대상을 받은 유재석에 지석진은 “너 스무 개 채우는 거 아니냐 했는데 채우겠어? 잘하면 올해 채우겠어”라며 “올해 딱 채우고 내년에 은퇴하면 되겠다. 떠나는 거야!”라고 외쳐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우리 ‘런닝맨’이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 트로피 일주일씩..”이라며 트로피 일주일 체험권을 제안했다.
꾹뚝 커플상까지 받은 김종국, 유재석에 하하는 “이거 예상 못 했다”라고 말했다. 커플상을 받은 적 없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이 형 메시야. 다 받으려 그래!”라고 말했다.
그 시절 예능 감성 ‘패밀리가 떴다’에 유재석은 “야외 버라이어티를 하고 있지만 석삼이 형은 온실 속 화초 같은 형이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가방 크기 보세요..”라고 말했다.
양세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주우재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명품 외투를 입은 그를 저격하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장작 때고 그러면 구멍 나. ‘패떴’ 못 봤구나?”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런닝맨’에서는 뭐든 잃어도 된다고 말했다.
독사 눈빛을 보내는 김종국에 주우재는 “이 눈빛 봤어”라며 ‘SBS 연예대상’에서 김종국의 저 눈빛을 보고 머리가 하얘졌다는 얘기를 전했다.
차에 올라 환영받은 주우재는 “그냥 얼굴 봐서 좋은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얼굴 봐서 좋은 거지. 우재는 좋은 게, 내 주변에 모델 분들이 많지 않지만 있어도 내가 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주우재에게 잘생긴 모델의 안 좋은 예라고 말했다.
양평의 한 마을에 도착한 메버들은 양지바른 숙소에 각자 가방을 들고 입성했다. 집을 둘러보던 멤버들은 난방이 되는 방이 하나라는 말을 듣고 잠버릇 걱정에 빠졌다.
특정 기준에 따라 룰렛에 각자 이름이 붙을 예정이며 당첨된 3인이 금토끼를 획득한다. 끼니도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 말한 제작진은 식사 메뉴까지 지정했다.
첫째 날 저녁으로 솥뚜껑 통삼겹, 부대찌개라는 말에 김종국은 “추어탕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 ‘패떴’ 때 직접 미꾸라지 잡아서 갈아서 만들었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런닝맨’ 공식 요리꾼 양세찬의 부재에 유재서은 “우리도 대충 해. 웬만하면 라면수프 넣고 만들면 맛있어”라며 ‘패떴’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라면수프 역사를 이어갔다.
전소민, 하하, 주우재는 장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주우재가 식사재를 쓰는 한편 전소민은 “근처에 손두부집 있대요. 하나만 먹고 갈까?”라고 물었고 하하는 당연하다며 승낙했다.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전화해 장 보러 갈 건데 필요한 게 있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양세찬에게 “소민이가 너 너무 찾는다. 근데 자꾸 내 앞에서 찾는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소민은 주우재가 막내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얘 데뷔 몇 년 됐어요?”라고 물었고 18년 됐다는 전소민에 급공손해 졌다.
숙소 팀은 불을 때기 위해 방화포위에 벽돌부터 쌓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가스버너면 되는데 왜 예능은 장작을 패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렸고 “우리는 그게 문제다. 투덜거리면서 다 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김종국이 쌓은 벽돌을 보며 솥과 크기가 안 맞는다고 말했으나 딱 맞게 들어가자 “역시 경험자들은 다르네”라며 머쓱해 했다.
장작박사 유재석은 가스가 없다는 송지효의 말에 귀신같이 찾아냈다. 토치로 거센 불길을 피어 올리자 김종국은 “석진이 형은 불은 하지 말아요. 밤에 오줌 싸니까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건 우리 같이 전립선 튼튼한 친구들이 하는 거다”라고 놀렸다.
이에 비틀거린 지석진은 “콘크리트야!!!”라고 항의해 웃음 짓게 했다.
불이 잘 붙지 않는 장작에 지석진은 그냥 신문지를 던지면 된다고 말했으나 유재석은 “‘패떴’한 친구들은 알지”라며 김종국과 공기가 잘 통하게 신문지를 구겼다.
지석진은 “‘패떴’ 경험자 텃세 어마어마하네”라며 종이를 그냥 찢어 넣었고 김종국은 “이건 그냥 태우는 거야!”라고 타박했다.
무작정 종이를 넣은 지석진에 부채를 휘두르자 재가 흩날려 대형사고를 쳤다. 솥에 물을 넣어야 한다는 말에 지석진은 호스와 1 대 1 싸움을 시작했고 결국 호스를 포기하고 대야를 선택했다.
장보기 팀은 멤버들의 도넛을 사며 만두를 주문했다. 속이 꽉 찬 만두를 먹은 하하는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다. 찐만두에 아삭함이 있다고?”라며 감탄했다.
이에 만두를 찔끔 먹는 주우재에 하하느 “우리 둘째 같아. 억지로 먹는 거”라며 소식좌를 지적했다.
끓은 물 위에 무언가 떠있는 것을 발견한 지석진은 이를 퍼 바닥에 뿌려버렸고 유재석과 송지효는 나주에 다 언다고 말려 그의 온실 속 화초설은 진실이 됐다.
지석진은 “‘패떴’ 같은 예능이 힘드네. 집에서 볼 때는 그냥 ‘저것들 놀고들 먹네’ 이랬는데 힘드네. 할 게 많네”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육수용치고 꽤 큰 주머니를 집어넣었고 설명서를 보던 지석진은 “디포리 다 넣었어?”라고 물었다.
방금 전 디포리와 멸치 한 봉지를 몽땅 넣은 송지효에 당황한 유재석은 “어차피 나중에 수프 넣을 거야. 걱정하지 마”라며 웃었다.
디포리와 멸치 중 뭘 꺼내야 할지 고민하는 멤버들에 송지효만 느긋하게 있어 웃음 짓게 했다.
떡집을 찾은 장보기 팀은 가래떡을 뽑는 과정까지 구경했다. 갓 나온 떡을 먹고 감탄하는 하하와 전소민에 이어 코딱지만큼 먹은 주우재는 “감동이다. 새하얀 맛 뭔지 알아?”라며 영혼 없는 리액션을 보였다.
장작을 엄청나게 쓰던 김종국은 “장작이 되겠냐 물었잖아. 나무하러 가야 할 거 같은데? 나 올라갔다가 선녀 만날 수 있어”라며 장작 집착 수준을 보였다.
멸치 국수를 위해 국수를 삶아야 하는데 장보기 팀이 오지 않아 숙소 팀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장보기 팀을 잡으러 가야 한다고 말하며 “김 형사, 잡으러 가자. 네가 가야 위협적이야”라며 집을 나섰다.
차에 오른 김종국은 “목장갑 끼고 왔어”라고 살벌하게 말했고 이를 모르는 장보기 팀은 옷을 사야 한다며 신나게 움직였다. 길목에서 발견한 카메라 감독에 두 사람은 바로 잠복 수사에 돌입했다. 방심한 순간 덮치려는 계획을 짠 이들은 본격적으로 검거에 나섰다.
근처 마트에 없는 멤버들을 찾던 두 사람은 장 봐야 할 사람은 없고 스태프만 있는 상황에 “이것들 어디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하하는 김종국과 유재석을 발견하자마자 변명부터 늘어놨다. 다 먹어 치운 증거물에 김종국은 물증 잡기 위한 수색을 가동했고 주머니에서 도넛을 찾아냈다. 다른 주머니에 나온 떡에 하하는 떡을 뽑았다며 씨알도 안 먹힐 변명을 했다.
유재석은 솥에 물이 다 졸아서 녹을 정도라고 말했고 두부를 아직도 안 샀다는 멤버들에 김종국은 분노했다.
꽈배기부터 두부까지 솔깃한 제안을 하는 세 사람에 두 형사는 유혹에 넘어갔다. 그 시각 지석진은 육수 물이 누렇다며 계속해서 물을 추가했다.
우러나오다 못해 거무튀튀한 육수를 먹어본 지석진은 “너무 비린데?”라며 걱정했고 송지효는 소금 간을 하면 딱이라며 너그러운 입맛을 자랑했다.
지석진과 송지효가 육수 물을 신경 쓰는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게임에 빠져 정신을 놓았다. 손두부만 사고 가기로 했으나 정신을 놓은 오빠들에 결국 전소민 혼자 두부를 사기 위해 게임장을 나갔다.
거의 2시간째 끓이고 있는 6개월치 디포리를 빼기로 결정한 지석진은 뚜껑을 열자마자 솟구치는 바다의 향과 함께 형체도 알 수 없는 멸치를 꺼냈다.
드디어 귀가한 하하는 너무 피곤하다고 투덜거렸고 디포리 육수를 먹은 송지효는 “못 먹겠는데? 써”라며 인상을 썼다.
두 시간을 봉지 째 우린 육수의 맛에 지석지은 경악했고 송지효가 간 한 남은 멸치 육수를 맛 본 유재석은 맛있다고 말하며 “역시 육수는 6개월 치를 넣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디포리 육수는 쓰지 못하니 국수를 삶기로 한 전소민은 면을 다 넣었고 김종국은 화력을 높였다. 빠르게 이은 국수를 찬물에 건진 하하는 끊이 없이 나오는 면에 당황했다.
주우재는 물부터 재료 등으로 자신을 찾는 멤버들에 바쁘게 움직였고 유재석은 “알았다. ‘패떴’의 이천희다”라며 우데렐라로 등극시켰다.
쓰디쓴 디포리 육수에 물을 붓자 맛이 살아났고 유재석은 “양평 시장에 잔치 국숫집이 있더라고 가서 먹으면 될 걸”이라며 3시간 반 동안 한 끼도 못 먹어 굶주렸다.
그는 자치국수에 라면을 함께 넣어 먹자고 말했고 하하는 굳이 왜 그래야 하냐고 했으나 먹히지 않았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유재석은 멸치 육수에 라면 수프를 풀었고 듣도 보도 못한 잔치국수와 라면의 조합을 만들었다.
완성된 혼종국수를 만든 유재석에 지석진과 하하는 우동 같다며 맛있다고 말했다.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주우재는 지단을 예쁘게 부쳤고 멤버들은 되살아난 육수에 국수를 완성했다.
약간 비릿한 맛에 유재석은 바로 김치에 손을 댔고 김종국은 “배에서 먹는 것 같네~”라며 바다의 향기를 느꼈다.
시식평이 한참이던 때에 김종국은 다시 장작을 추가하며 제철소 수준의 화력을 유지했다. 활활 타는 불을 보며 김종국은 “쟤 살아난 것 좀 봐. 쟤가 저런 적이 있었냐고!”라며 주책을 부렸다.
밥을 먹은 뒤 지석진은 잠시 쉬기 위해 온돌바닥 방에 몸을 눕히고 10초 만에 꿈나라로 갔다.
유재석은 오늘도 어김없이 유DJ 주크박스를 열었다. 흥얼거리며 장작에 접근한 김종국은 잘 타고 있는 화로에 장작을 두 개 추가했고 유재석은 불 좀 그만 넣으라고 지적했다.
‘연예대상’에서 뉴진스 ‘하입보이’를 선보였던 주우재는 팔다리를 나풀거리며 춤을 췄고 뱀눈을 하는 김종국에 “딱 이 표정이었어요. 시상식에서도”라고 고자질했다.
전소민은 자기 담당 조연출을 데리고 와 춤을 시켰고 현란한 관절 무빙에 주우재는 당황했고 김종국은 대만족 했다.
PD에게 밀린 연예인 주 씨는 유일한 개인기를 잃게 생겼고 유재석은 “‘하입보이’는 종서보다 못 추면 ‘런닝맨’에서 연예인들 추지 마!”라고 선언했다.
이때 잠깐 자고 일어난 지석진에 유재석은 그가 춤을 출 수밖에 없는 ‘호랑나비’를 틀었다. 지랑나비를 필두로 나머지 7명은 몸을 흐늘거리다 칼군무로 비틀거려 웃음 짓게 했다.
‘세상은 요지경’ 노래가 나오자 전소민은 신신애에 접신해 통아저씨 춤으로 미친 끼를 폭발시켰다. 이제 쉬어도 되냐는 전소민에 유재석은 “이제 녹화해야지”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이제 저녁 준비 해야지. 하루가 바쁘구나 이게?”라며 ‘패떴’ 스타일에 헛웃음을 흘렸다.
3시 5분 김송유지 룰렛이 걸렸고 제작진은 스티커가 붙은 기준은 작가가 뽑은 구성 이해도가 높은 멤버다. 김종국은 불을 꺼트리지 않은 집요함, 송지효는 디포리 50인분 투하로 웃음 선사, 유재석은 분량을 위해 잔치라면, 지석진은 구성을 자꾸 잊음으로 웃음을 안긴 이유였다.
이어 제작진은 휴식 시간을 걸고 미션을 하게 되는데 2시간 제공 예정이라 말했다.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휴식 스티커를 붙이려는 위치가 일치하는 사람들끼리 한 팀이다.
첫 번째 미션은 ‘고난의 농구’다. 각 팀 대표 주자가 60초 동안 자유투를 던져 더 많은 공을 넣으면 승리한다.
당장 쉬고 싶은 하하와 주우재는 전소민이 못한다며 걱정했다.
공을 던지는 전소민에 유재석과 김종국은 삽으로 눈을 퍼 방해했고 전소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골을 넣기 시작했고 무려 다섯 골을 넣었다.
일찍 자자 팀 유재석은 눈을 뿌리는 MZ 세대에 발끈해 농구공으로 공격해 두 개를 넣어 패배했다. 하하의 신발을 신고 뽀송함을 유지하고 있는 유재석에 신발 주인인 하하는 “저 좀 빌려주시면 안 돼요?”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하하가 공을 잡아 광인이 된 지석진은 “미칠 것 같으니까 빨리해”라고 살벌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삽으로 공을 퍼냈고 김종국은 공위에 눈을 덮어 하하를 방해했다.
눈 공격에 설인이 된 하하는 농구 천재치고 세 개를 성공했고 즐길 만큼 즐긴 지석진은 “우리가 진 걸로 하고 끝내면 어떨까?”라고 말해 김종국을 솔깃하게 했다.
6골 이상 넣어야 승리해야 하는 일찍 자자 팀 김종국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다. 영양가 없는 방해 속 김종국은 골을 쏟아 넣었고 9개를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만난 꺽다리 주우재는 눈공격에 파묻혀 한 골을 넣었다. 제작진은 지석진이 하지 않아도 승부가 끝났다고 말했으나 멤버들은 지석진 특별 경기를 요구했다.
자신 있게 등장한 지석진에 하하는 소금을 뿌리듯 눈을 흩뿌렸고 순식간에 그는 지홍길 대장이 됐다. 지석진 코에만 수북하게 쌓인 눈에 멤버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그렇게 결과는 일찍 자자 팀이 승리해 취침 전에 휴식 스티커를 붙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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