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에 100만 명 모여…러·우크라는 새해 맞아 포로교환
【 앵커멘트 】 지구촌 곳곳에서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시민들은 새해엔 평화가 다시 찾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5, 4, 3, 2, 1.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먼저 새해맞이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지나 3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축제엔 백만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라타키 / 학생 - "2023년엔 놀라움과 행복, 성공, 좋은 일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이지만, 새해엔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양국 국민이 같았습니다.
▶ 인터뷰 : 쿠레이나 / 키이우 시민 - "이렇게 새해를 맞이하네요. 지금 상황이 매우 힘들고,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아이들을 돌볼 여력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타티아나 / 모스크바 시민 - "2023년에는 세계 평화, 맑은 하늘,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두 나라는 새해를 앞두고 200명 이상의 포로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3년 만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희망찬 한 해를 기대하는 마음은 매한가지입니다.
▶ 인터뷰 : 왕 / 베이징 시민 - "새해 소원이 많지만, 건강과 안전, 가족들이 만나는 걸 가장 기대해요."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중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10개 이상으로 늘었지만, 중국인들은 새해엔 3년 만에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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